[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여름에는 Texas Outdoor Musical ‘Texas’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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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가 넘는 무더운 한여름의 열기가 달라스를 뒤덮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조물주의 오묘한 조화이지만 무더위에 지쳐 시들어가는 애써 가꾼 가든의 자식(?)들과 같은 아름다운 화초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을 뿌려봅니다.  

그러면 그들은 시간의 여행을 착각한 듯 금새 생기를 돋우며 금새 주인을 알아보듯 방긋 웃는 미소로 화답을 합니다. 

아름다운 시간의 여행을 가든에 심겨준 수많은 꽃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때로는 텍사스의 거친 환경을 이렇게 풍요하게 바꿔놓은 민족과 종교를 초월한 개척자의 정신이 이 땅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텍사스의 제일 북쪽에 위치한 도시 아마릴로(Amarillo)에서 남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팔로 듀로 캐년(Palo Duro Canyon)안에 있는 Pioneer Amphitheater에서는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텍사스 최고의 야외 뮤지컬 공연이 있습니다. 

1800년대의 텍사스 Panhandle 지방 이주자의 개척자 정신을 기리는 뮤지컬로 Texas Panhandle Heritage Foundation 주최로 1960년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텍사스의 가장 대표적이 야외 뮤지컬 중의 하나입니다. 

 

팔로 듀로 캐년은 총 길이 120마일에 깊이 800피트의 협곡이 있어 미국에서는 그랜드 캐년 다음으로 큰 캐년으로 텍사스 최고의 주립공원 중의 하나인 팔로 듀로 캐년 주립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텍사스 북쪽에 위치한 도시인 아마릴로에서 25번 하이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17마일 정도 운전을 하다가 캐년(Canyon)시가 가까와질 무렵 출구 106번에서 나가 왼쪽으로 217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운전을 하다보면 팔로 듀로 캐년 주립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State Hwy Park Rd를 따라 계속 공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뮤지컬 ‘텍사스’를 공연하는 야외 극장인Pioneer Amphitheater를 만나게 됩니다. 

 

올해의 뮤지컬 ‘텍사스’ 공연은 6월 8일 목요일에 시작하여 8월5일까지 일요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저녁 8시15분부터 공연을 합니다. 

가격은 자리에 따라 성인 기준 $20부터 $40까지 다양하며, 공연 시작전에 공연장에 있는 BBQ 디너 레스토랑에서 BBQ를 먹고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데,  티켓은 웹사이트나 현지에서 공연날의 오후4시 이전에 예약이 되어야 합니다.  

$24를 내고 구입하며 저녁 6시30분 부터 8시까지 팔로 듀로 캐년 안의 멋진 광경을 가슴으로 품으며 멋진 바비 식사를 한 후 공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은 텍사스 카우보이가 텍사스 깃발을 들고 절벽 위를 전속력으로 달려가며 시작이 되는데, 미국의 동부에서 Texas Panhandle 지방으로 이주한 ‘Calvin Armstrong’의 이야기를 주제로 텍사스의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인적이 드문 가장 텍사스적인 황량한 텍사스의 깊은 계곡 속에서 오랜 전 카우보이들이 하늘을 이불 삼고 돌을 베개 삼아 그들의 애수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들, 그리고 새로운 삶의 터전에 도전하였던 수많은 이야기가 하늘에 촘촘히 박힌 수많은 별들의 이야기와 같이 저물어가는 텍사스의 황혼의 빛을 온 심장에 심어봅니다.

 

오종찬

·작곡가

·KCCD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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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