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2024년을 맞이하면서

푸른 용의 해이고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으로 청룡을 의미하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경제가 아직도 혼탁함을 드러내는 시점에 새해가 밝았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이곳 미국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바다 건너 고국도 국회의원 총선이 약 100일도 남지 않은 요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각각의 시선이 각양각색인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 시작일인 1일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서한에서, 상호존중과 평화공존을 견지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올바른 관계임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날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은 긴장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가운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주도해서 이루어진 국교 수립 45주년 축전을 교환했다고 한다. 

시진핑 주석은 서한에서 과거 45년간 미중〮 관계는 폭풍을 넘어 전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그에 따르면 양국 국민의 복지를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이바지해왔다고 중국 CCTV가 축전 내용을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의 미중〮 관계는 중국과 러시아 간 맺은 긴밀한 관계나 대만에 대한 입장을 둘러싸고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음을 좌시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관계 개선을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45주년 기념일을 맞아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축하 서한에서 미중〮 관계가 양국은 물론 전 세계의 번영과 기회를 촉진했다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전임자들이 이룩한 진전과 미중 관계를 계속 진전시키기 위한 만남과 논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4시경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을 진원지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진 발생 후에도 5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서 1.2미터 이상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하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이시카와현 내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갇힌 6건의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하였다.

지진으로 인하여 일본 정부가 해당 지역에 자위대를 배치했으며, 재난 응급 서비스에는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고 한다. 이시카와현 지방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현지 시각 새벽 1시 30분 기준 네 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 주었다. 일본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후 거의 모든 서부 해안선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며, 홋카이도까지 이르는 북쪽 지역에서도 지진해일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지진으로 인해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발전소 가동이 중단 되었으며, 도로와 공항 활주로가 피해로 인해 폐쇄되었다.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진으로 인해 원자력 시설에는 큰 이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방류수 배출 이슈로 우리 고국과의 관계가 탐탁지 못한 상황에 이러한 재해까지 겪게 되는 것을 보면서 착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 보인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활동이 지난 6개월 동안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한다. 전 세계의 공장임을 자처하는 중국의 제조업 활동 저조가 과연 현재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어떠한 해석이 따를지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2023년 1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지속적인 내림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한 비제조업 활동 지표는 약간 상승을 하나, 새해 1월 초에 중국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이는 상황이다.

전기 자동차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자동차 판매실적이 48만4,500대에 그치면서,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작년 4분기 실적 52만 6409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그동안 전기 자동차를 판매해 BYD가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해 세계 최대의 전기차 판매업체가 될 수 있을지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해당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BYD는 연말 할인에 힘입어 작년 12월 한 달 동안에만 19만 754대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하여 34만 178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BYD는 작년 총 301만 대를 판매하여서 관련 업계를 긴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BYD의 작년 연간 판매량은 최근 5년간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합친 것에 거의 도달하는 상승세를 이룬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 전기 자동차 BYD는 2023년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 마켓 리더인 테슬라는 지난 11월 말부터 인도가 시작된 모델 3과 사이버트럭으로 테슬라의 연간 판매 목표인 180만 대를 달성해서 마켓 리더의 면모는 나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곧 본격적인 세무 보고 시즌이 시작된다. 부디 적절한 준비로 개인 보고 마감일인 4월 15일과 법인 보고 마감일인 3월 15일을 주지하기 바란다. 세무 보고서 접수 시작은 IRS로 부터 아직 공지 되지 않았지만 작년 시작일 1월 23일과 그 전년도 시작일 1월 24일을 감안하면 올해는 1월22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 되어진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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