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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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아빠를 용서할 수 있어요」





길거리에서 해나가 헤드폰을 훔쳐서 도망을 간다. 이를 발견한 남학생들이 그녀를 쫓아가 보지만 잡지 못하고 돌아간다.
지역 경제의 파탄으로 브룩셔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근의 도시로 이주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하자, 올리비아 교장은 학교 농구팀 코치인 존을 불러서 농구팀이 해체되었으니 크로스 컨트리 육상 코치직을 맡으라고 말한다.
이에 존은 반대를 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수용하고 선수모집 공고를 낸다. 그러나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은 가운데, 유일하게 지원을 한 학생은 천식을 앓고 있는 해나였다.
존은 해나의 기본적인 체력을 테스트한 후, 올리비아에게 가서 현재 해나의 상태로는 선수로 키우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올리비아는 해나가 다른 학교에서 크로스 컨트리 선수로 활동하다가 전학을 왔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잘 키워 달라고 부탁한다.
훈련 첫 날, 존과 아내 에이미는 해나의 기록을 보고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에이미가 해나에게 집까지 데려 다 주고 부모님도 뵙고 싶다고 말하자, 해나는 이를 거절하면서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현재 할머니와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해나가 떠나고 난 후, 존이 에이미에게 자신의 시계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날 밤 존은 마크 목사의 요청으로 병원 봉사를 가게 되는데, 병원에서 우연히 토마스라는 환자를 만나게 된다. 토마스가 자신은 현재 당뇨로 시력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하면서 가족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이에 존은 자신을 부룩셔 고교의 농구코치 겸 역사 교사라고 소개하면서 이번에 농구팀이 해체되어 크로스 컨트리팀의 코치를 맡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그 말은 들은 토마스가 자신이 예전에 크로스 컨트리 선수였고, 주에서 3위까지 입상을 했었다고 말한다. 이에 존이 그럼 크로스 컨트리에 대해 도움을 달라고 요청을 하자, 토마스가 흔쾌히 언제든지 병원으로 오면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느 날, 존에게 교육위원회로부터 급여삭감이라는 통지서가 배달된다. 이에 존과 에이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면서 특히 존이 매우 낙심한다.
에이미가 존을 위로해보지만 존은 화를 참지 못하고 오히려 에이미에게 소리를 지른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표출되는데, 결국 에이미가 존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리며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자, 존도 “사랑한다”고 하면서 두 사람은 결국 포옹으로 화해를 한다. 며칠 후 존은 토마스의 병실을 다시 찾아간다.
그런데 토마스가 갑자기 “당신은 누구인가” 하고 묻자, 존이 횡설수설하자, 토마스는 존의 대답에서 “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 까지 계속 질문을 한다. 결국 존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자, 토마스가 “당신에겐 지금 주님이 우선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지난 번에 당신이 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기도했냐”고 묻자, 존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토마스는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정체성을 분명히 깨달으면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존이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존은 다시 토마스를 찾아가서 “지금까지 자신은 위선자로 살아온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토마스도 “나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주님께서는 3년 전 내가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시력을 빼앗아 갔다고 말한다.
또한 토마스는 자신이 15년 전에 여자 친구와 아이를 낳았는데, 여자가 죽자 책임지기 싫어서 그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겼는데, 그 아이가 딸이었다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존이 매우 놀라운 표정을 한다. 결국 토마스는 해나의 아빠였던 것이다.
그날, 존은 이러한 사실을 에이미에게 전하고, 다음날 올리비아에게 가서 이 사실을 말하자, 그녀는 이미 해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즉 해나의 엄마와 올리비아는 어릴 적 친구였던 것이다. 따라서 올리비아는 존에게 해나를 크로스 컨트리 선수로 잘 키워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나는 계속 시합에 참가하는데, 나날이 기록이 향상된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은 해나에게 아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면서 네가 원한다면 아빠도 널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 말을 듣고 갈등을 겪던 해나가 아빠를 만나겠다고 하자, 존은 해나를 데리고 토마스의 병실로 찾아간다.
토마스는 해나에게 반갑다는 말을 전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크로스 컨트리 운동에서 좋은 결과를 내라고 격려한다. 그러나 해나는 앞을 보지 못하는 아빠를 보고 병실을 나간다.
그리고 해나는 한동안 아빠에 대한 충격으로 실의에 빠져서 훈련에도 하지 않는다. 이에 존은 해나를 위로해보지만, 해나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후 해나가 다시 아빠의 병실을 찾아가서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토마스는 예전에 자신은 하나님 앞에 죄인이었음을 고백하면서 해나에게도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제 주님께 돌아왔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다고 말하자, 해나가 “이해는 되지만 쉽지는 않네요”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 날 이후 해나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훔쳤던 물건들을 하나씩 되돌려준다.
그리고 자신이 용서받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이젠 나도 아빠를 용서할 수 있어요”하고 말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존과 에이미를 찾아가서 해나의 일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드디어 크로스 컨트리 주 챔피언 대회가 열리는 날, 이번에는 선수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존은 해나가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달릴 수 있도록 한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서 극적으로 해나가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다. 모두가 감격하는데, 할머니도 함께 기뻐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나가 토마스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자, 토마스가 “주님, 감사합니다”하고, 얼마 후 숨을 거둔다.
감독은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승리하는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제시해주고 있다. 이에 필자는 그리스도인에게 승리하는 삶이란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의 영혼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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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