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복숭아 백도? 천도?

0

안녕하세요! 6월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수분보충이 건강을 지켜주는 필수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름 과일 중에 한 가지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여름 과일이라고 하면 어떤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수박’도 생각나고 요즘 한국에서도 열풍인 열대과일 ‘리치’, ‘람부탄’ 등도 둘째라면 서럽습니다만 오늘의 주제는 제철과일 ‘복숭아’로 정했습니다. 

복숭아는 6월부터 미국 전역에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되며 한여름인 7월이면 당도와 그 크기가 점점 높아집니다. 참고로 복숭아 농사 마무리에 비가 많이 오면, 즉 장마를 심하게 거치면 그 당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복숭아를 보면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한국말로는 이 다양한 모든 것을 일컬어 복숭아로 부르지만 그 종류를 나눠 들어가보면 백도, 황도, 그리고 천도로 나눠지게 됩니다. 

영어로도 복숭아는 두 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Peach’ 와 ‘Nectarine’으로 나눠집니다. 미국에서는 이 두가지 종류를 같은 과일이 아닌 다른 과일로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마치 ‘멜론’과 ‘허니듀’가 다른 것과 같이 말이죠. 

그렇다면 위의 황도, 백도, 천도는 무엇이 다를까요? 아주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복숭아의 종류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복숭어 껍질에 털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그 종류가 나눠지게 됩니다. 

털이 있는 것은 백도와 황도, 그리고 털이 없는 것은 천도입니다. 백도와 황도의 차이는 과일의 속 색깔에 따라서 나눠진 것이죠. 

영어로 말하자면 ‘백도’와 ’황도’와 같이 껍질에 털이 있는 것이 ‘Peach’, 겉면이 매끄러운 ‘천도’가 ‘Nectarine’ 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Gold Dust’ ‘Galaxy’ 등 이렇게 또 많은 이름이 있지만 제가 위에 설명한 내용 정도만 아셔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백도와 황도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신맛보다는 단맛이 더 강합니다. 간혹 맹맹한 맛도 있습니다. 

반대로 천도는 신맛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복숭아 종류는 처음엔 딱딱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물렁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느 한국 커뮤니티에서 일명 딱복 VS 물복으로 의견이 치열했는데요, 여기서 ‘딱봉’이란 딱딱한 복숭아, ‘물복’은 물렁한 복숭아입니다. (요새 한국에서 줄임말을 참 많이 쓰죠?)

마치 중식 ‘탕수육’의 부먹(소스를 부어 먹는) 찍먹(소스를 찍어 먹는)과 비슷하게 복숭아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결국 50대 50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렁한 복숭아를 좋아하는 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것이 재미있습니다.

복숭아의 효능은 무엇보다도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또 팩틴 성분이 있어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 좋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끄는데 한 개만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용으로 꽤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당도가 높으므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를 드실 때 주의할 점은 장어와 함께 먹거나 장어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먹으면 좋지 않는 것입니다.

장어는 지방질이 많아 소화하기가 어려운데, 복숭아에 있는 유기산이 이 지방질을 소화하는 것을 방해해서 소화불량으로 설사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숭아 알러지 있는데, 특히 털이 있는 복숭아 백도와 황도가 이에 속하는데, 조금이라도 알러지 반응이 있는 분들은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복숭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건강 의학 칼럼
칼럼니스트 김창훈

엑셀 카이로프로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