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0
새롭게 합병으로 시작하는 DKnet 라디오와 KTN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귀중한 기회로 앞으로 KTN에 컬럼 기고를 하게 된 박운서 회계사입니다.
이번 컬럼에는 미국세청의 수장인 Commissioner of IRS 의 Charles Rettig에 관하여 논하며 새로운 시작을 거론 하려 한다. 제49대 IRS 커미셔너인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내 연방정부 조직중 가장 핵심인 미국세청의 수장으로 새롭게 IRS를 이끌고 있다. IRS는 연간 거두어 들이는 세금액이 3.5조 달러(한화로 약 4,000조)에 이르고, 그 안에 약 80,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방대한 조직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조직의 수장으로 중책을 맡은 그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UCLA에서 경제학 학부를 마치고 뉴욕대에서 세무학 석사를 취득후 30년이상 오랜기간을 세무전문가로 실무에 몰두하였고 지난해 전격적으로 IRS 수장으로 발탁되었다.
취임 후 얼마 안되어서 일어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국세청 수장에게는 크나큰 시련이 아닐수 없었다. 무려 35일간이나 지속된 셧다운 상황에서 많은 수의 국세청 직원들은 급여를 제공 받지 못하고 일을 해야만 했다. 이러한 위기를 적절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 였으나, 그는 조직내의 조화를 내세워 어려움을 이겨내는 끈기를 보여 주었다.
취임부터 지금까지 그는 일관되게 세무행정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상반기에 진행된 미국 공인회계사 협회 주최의 Engage Conference에서 그는 연방정부 전체 수입의 95%를 담당하는 국세청의 행정은 곧 연방정부의 행정으로 연결 된다는 의견을 과감히 표출하였다. 이는 연방정부가 인가하는 국세청 예산을 적절하게 조정하려는 의도 이기도 하다. 요사이 주변에서 IRS에 세무 관련 전화 질의를 하려면 1-2 시간은 걸려야 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제한된 예산으로 운영하려니 겪는 애로 사항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인원 증가 계획은 어쩌면 그의 '새로운 시작' 운영 아젠다 중에서 최우선일 수도 있다. 양질의 서비스를 위하여 필연적인 행보로 보인다.
그동안 축적된 테크놀러지의 발전으로 IRS는 1초에 500개의 세무보고서를 처리하고, 이는 곧 한시간에 백팔십만개 가까운 세무보고서 처리로 이어진다. 지난 4월15일에는 하루 최고 기록인 천오백만개의 세무보고서를 처리 하였다고 한다. 분명 테크놀러지의 발전과 효율적인 행정은 납세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하는것으로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없다. 부디 새롭게 시작하는 국세청 수장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특별히 그는 새로운 시작 관련한 연설에서 본인의 아들이 현역군인으로 미육군 대위로 근무함을 밝히며 자기 아들에 이어 본인도 정부의 공무원 신분이 됨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 난민 출신의 자기 부인을 거론하며 국세청이 앞으로 영어 이외에도 타 언어를 세무 관련 서비스 제공 시 사용하는 방안까지도 거론 하였다. 현재까지는 스페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그리고 중국어 정도지만 조만간에 한국어 서비스도 구체화 되길 기대한다.
필자의 기억으로 DKnet이 최초로 이곳 한인사회에 라디오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어연 수년의 시간이 지났고, KTN 역시 지역신문으로 자리 매김을 한 시간 역시 적지 않다. 부디 두 매체가 그동안에 축적한 테크놀러지와 경영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해서 이 지역사회에 바람직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해 본다. 이번 두 매체의 합병을 계기로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매체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 필자도 마련된 소중한 기회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에 힘쓸 것을 다짐해 본다.

박운서 CPA

박운서 CPA는 회계/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세무 회계 칼럼
칼럼니스트 박운서

회계 / 세무전문 공인 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