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성형 의료정보 ‘세란병원’] 대통령도 앓았던 다계통 위축증, 파킨슨병으로 오해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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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앓았던 질병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다계통 위축증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부원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파킨슨병보다 증상 심하고 악화 속도 빨라, 치료법 없어 증상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 

 

 

다계통 위축증은 비전형 파킨슨증후군의 대표 질환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임상적으로는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주로 파킨슨병 증상에 소뇌 위축증(소뇌실조증),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 

 

다계통 위축증 초기에는 파킨슨병의 증상처럼 시작하나 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같은 자율신경 장애가 나타나고 소뇌 기능의 저하로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장애를 호소한다.  

 

다계통 위축증은 임상 양상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파킨슨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는 MSA-P, 소뇌 실조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는 MSA-C로 분류한다. 

 

두 유형 모두 자율신경계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몇 년 사이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계통 위축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9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발생한 환자 수 926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파킨슨형 다계통 위축증(MSA-P)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954명으로 나타났으며 소뇌형 다계통 위축증(MSA-C) 환자 수 역시 997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두 유형 모두 최근 5년 사이에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다계통 위축증과 파킨슨병은 발생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파킨슨병은 우리 몸이 움직일 때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뇌의 구성 중 중뇌에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흑질이 위치해 있는데, 이 흑질이 소실되면서 도파민의 분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된다. 반면 다계통 위축증은 흑질뿐만 아니라 소뇌에서도 병변이 발생하면서 파킨슨병 환자보다 더 광범위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다계통 위축증 환자는 파킨슨 증상을 보이더라도 파킨슨병 환자와는 다소 다른 임상 양상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두드러진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나 소뇌 실조 증상이 보인다면 다계통 위축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계통 위축증은 증상이 비교적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레보도파라는 약물에 반응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파킨슨병과 구별된다. 

 

다계통 위축증은 임상적으로 떨림, 경직, 자세 불안정성 등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위장관 장애, 침 흘림, 삼킴 곤란, 변비, 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등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미세 운동 실조, 보행장애, 발음 장애 등 소뇌 기능의 저하로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다계통 위축증은 파킨슨병 환자보다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며,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3~5년 후에는 단독보행이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경퇴행성 질환처럼 다계통 위축증도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다계통 위축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각각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와 전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재활 치료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병행하며 특히 자율신경계의 이상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신경과 박 부원장은 “파킨슨병을 진단받았으나 치료에 반응이 없고 진행이 빠르다면 다계통 위축증을 의심해야 한다”며 “다계통 위축증은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보행장애가 심하게 진행하므로 낙상과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계통 위축증은 자율신경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의 어지럼증과 균형장애가 발생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에 속한다”며 “균형 재활 운동을 통해 꾸준히 균형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계통 위축증”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수남 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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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칼럼
칼럼니스트 김창훈

엑셀 카이로프로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