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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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체적인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일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닭고기’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닭고기는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입니다. 다른 육류와 달리 근육 속에 지방이 섞여있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되므로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고기 입니다. 

 

근육운동을 하는 분들도 특히 가슴살을 많이 드시고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도 다른 육류보다는 닭고기를 선호합니다. 그만큼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체내에 흡수력이 아주 빠른 음식입니다.

 

요새 한국에서는 ‘치느님’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치킨+하느님’이라는 뜻인데 그만큼 한국의 닭고기 열품은 아직도 식을 줄 모르고 정말 많은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풍인 닭고기의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과학·기술 전문기자 앤드루 롤러는 인류문명과 궤를 같이하는 닭의 역사를 작심하고 파헤쳤다고 합니다. 

 

동아시아 밀림에서 살던 닭은 인간과 함께 때론 카누를 타고, 때론 수레 안에 실려 전 세계로 퍼져나가 필수 단백질 공급원이 됐고 인류생존에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지상에는 20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살고 있으며 그 숫자는 인간의 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닭을 볼 수 없는 장소는 바티칸 시국과 남극대륙 두 군데 뿐이며 바티칸에는 닭장이 없기 때문이고, 남극에서는 펭귄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반입을 금지해서라고 합니다. 이토록 흔한 존재이기에 우리는 종종 닭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잊곤 합니다. 

 

2012년 멕시코에서 닭 수백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탓에 멕시코 시티의 달걀 값이 큰 폭으로 뛴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 나와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며 정부의 무능을 규탄했습니다. 그만큼 닭고기는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Q)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는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연간 1억 1,400톤, 닭고기는 1억 600만톤입니다. 

 

그러나 닭고기의 소비 증가율은 돼지고기보다 높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1.5%의 소비 증가율을 보이는 반면 닭고기 소비는 연간 2.5%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닭고기를 즐겨 찾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흥국이 경제적 이유로 닭고기를 선호한다면 선진국은 ‘웰빙 열풍’에 따라 닭고기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닭고기 소비형태도 나라별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서구에서는 가슴살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다리부위를 더 선호합니다. 

 

유럽은 닭다리, 닭발을 아시아로 수출하고 아시아로부터 가슴살을 수입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슴살 보다는 다리쪽 부위를 선호하는 데 아마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닭고기 효능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1. 피부와 골다공증에 효과가 우수합니다. 닭고기의 부위 중 날개는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단백질이 많아 두뇌활동을 촉진시켜줍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은 육류로 두뇌성장을 돕는 역할은 물론 몸을 유지하는데 있어 뼈대의 세포조직의 생성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해줍니다

3. 산후회복식으로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이 높고 소화가 잘 돼 영양이 필요한 임산부에게 매우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4. 우리 몸의 간장을 보호해줍니다. 간기능의 이상으로 근육이 위축되거나 피로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면 눈병이 잘 생깁니다. 이에 한방에서는 닭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닭고기는 몸에도 좋고 가격도 다른 육류에 비해서 훨씬 저렴합니다. 다만 먹는 방식에 따라서 건강에 이로울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튀김으로만 먹는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성분이 많이 있기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당히 잘 조절해서 드신다면 닭고기 만한 음식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닭은 어떻게 보면 우리 삶에 아주 필요한 존재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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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칼럼
칼럼니스트 김창훈

엑셀 카이로프로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