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카이로프랙틱 치료

카이로프랙틱 치료라고 하면 아직 뭔가 생소하고 명확하게 어떤 것인지 설명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카이로프랙틱 치료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기에 건강에 이런저런 도움을 주는 것일까요? 또 어떤 분은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별로 효과도 없었고 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에 실망하신 분들의 대다수는 다시 카이로프랙틱 병원을 찾는것을 꺼려하십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모든 카이로프랙틱 병원이 똑같은 치료를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카이로프랙틱 병원마다 저마다의 치료방법과 스타일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 곳에서의 실망스러운 경험 때문에 다른 병원도 똑같을 것이라고 짐작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렇게 카이로프랙틱 병원마다 각기 다른 치료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모든 카이로프랙틱 닥터들이 공통으로 갖는 카이로프랙틱 철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정치료를 통해 척추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것 입니다.

일단 카이로프랙틱의 기본개념을 쉽게 말하면 우리 몸 속의 신경들이 우리 몸의 다른 모든 기관에 연결되어 있고, 그것들에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이 신경이 눌리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각 기관에 문제가 생기고 그것이 건강상의 이상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 척추 주변을 지나는 아주 중요한 신경인 척추신경은 척추뼈의 어긋남으로 인해서 눌리고 압박을 받는데 이 때문에 많은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은 뇌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연결되어 상호 소통하게 합니다. 근육, 조직, 혈관 등 우리 몸의 모든 것들은 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고, 뇌에서 전달되는 명령으로 각각의 기능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의 신경체계가 어느 한 부분도 막힘이 없이 건강해야 몸의 모든 부분이 뇌와 100% 소통하면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막히면 일차적으로 이 신경의 주변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그와 관련된 곳에서 통증을 수반한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터들은 척추뼈의 이탈 때문에 발생한 척추신경의 압박과 기능저하를 정밀하게 분석해서 찾아내는 교육을 받은 유일한 전문의로, 어긋난 척추뼈가 제 위치를 찾고 눌려있던 신경이 회복되는 데에 중점을 둔 치료를 합니다. 

이 때 눌려있던 신경이 회복되면서 단순히 통증이나 아픈 부위만 회복되고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뇌와 소통하는 신경의 기능이 회복되면서 우리 몸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카이로프랙틱이 단순히 통증을 치료하는 의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척추신경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것을 어느 한 부분의 통증이 사라진다거나 회복되는 것이라고 한정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를 통해 회복되는 신경은 그 신경 주변의 통증 뿐만 아니라 이 신경과 연결된 다른 장기나 조직들에도 다각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목 통증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그분들 중 대부분은 두통도 함께 갖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머리가 아픈 것이 목 척추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두통은 척추 중 목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이럴 때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통해 압박받는 신경을 회복시켜주면 두통은 생각보다 쉽게 회복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여러 증상이나 문제들은 실제로 척추신경의 문제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척추신경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쉽게 고칠 수 있는 증상이 방치되거나 악화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척추신경이 100%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때만 우리의 몸 상태도 100%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카이로프랙틱이 척추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증상이나 통증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척추와 척추신경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으로부터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척추나 관절과 관련된 대부분의 증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