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관의 영화 이야기] 파워 오브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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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뱀 같다-

 

1925년 몬테나 주, 어느 날, 동생 조지와 형 필은 카우보이들과 함께 소떼를 몰고 먼 길을 떠난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필이 조지에게 오늘이 우리가 동업한 지 25주년 되는 해라고 말하면서 오늘 같은 날은 우리가 자축해야 한다고 말하자, 조지는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후, 일행은 “레드밀 식사와 숙박”이라는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그런데, 갑자기 조지가 보이지 않자, 필이 조지를 찾는다. 잠시 후, 조지가 나타나자, 필이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조지가 “걱정 마” 하면서 퉁명스럽게 말한다. 그런 다음 조지는 일행들에게 오늘 여기서 저녁을 먹는다고 외친다. 

그러자 필이 조지에게 “넌 대학 갈 만큼 머리가 안 돼서 결국 목장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너를 성공하게 했다고 하면서 비꼬는 말을 한다. 그런 후에 필과 카우보이들은 식탁에 앉았는데, 필이 식탁 위에 놓인 종이꽃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런데 그 종이꽃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로즈의 아들 피터가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 종이꽃을 손에 들고 불태우면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러자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피터가 매우 실망하면서 그냥 나가버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필이 옆 테이블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손님들에게 시끄럽다고 소리치자, 그들이 즉시 그곳을 나가버린다. 

그리고 얼마 후, 조지가 숙소로 돌아왔는데, 필이 조지에게 어디 갔다 왔느냐고 하면서 물으면서 로즈를 만났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다시 조지에게 로즈가 피터 때문에 울었느냐고 물으면서 그녀가 지금 자기 아들을 대학에 보내려고 너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조지는 필의 말을 무시해버리고, 침대에 눕는다.

다음 날 아침, 필이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면서 조지가 지금 과부와 사귀고 있다고 쓴 것이다. 그런데 잠시 후, 조지가 필에게 다가와서 자신은 지난 일요일 날, 로즈와 결혼을 했다고 하면서 비치에 있던 건물을 처분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필은 분을 참지 못하고, 말에게 가서 채찍으로 때린다. 그리고 얼마 후, 로즈는 조지가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피터는 대학의 기숙사로 들어가게 된다. 즉 피터는 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조지와 로즈가 기숙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벌판에 서서 서로 포옹을 한다. 

그리고 조지가 로즈에게 조만간에 우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자고 말한다. 

그때, 로즈가 조지의 손을 잡으면서 춤을 가르치자, 조지가 눈물을 보인다, 이에 로즈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조지는 ”이젠 혼자가 아니라서 좋아서 그랬다“ 고 말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필이 로즈에게 ”당신은 꽃뱀 같다“ 고 말하면서 험담을 한다. 이에 로즈는 필의 행동에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조지는 로즈를 위해 피아노를 선물로 사준다. 그리고는 귀한 분들 초대한 날에, 꼭 한 곡을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로즈는 거절을 하면서도 다음날부터 피아노를 연습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부모님과 주지사 부부가 초대 되어 온 날, 주지사 부인이 조지에게 형은 예일 대학의 우등생이었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하자, 조지가 그렇다고 말하고 나서는 형을 찾아보겠다고 하며 그 자리를 뜬다. 

조지가 필에게 가서 참석해 달라고 말하자, 필은 난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후에 식사가 진행 되자, 조지가 로즈에게 피아노 연주를 부탁한다. 그런데 결국 로즈가 피아노를 치려다가 실패한다. 

그러자 그때 필이 나타나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를 본 주지사 부부는 그만 그 자리를 떠나 버린다. 그날 이후, 로즈는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기 시작하면서 필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어 한다. 얼마 후, 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왔는데, 필과 카이보이 일행들이 피터를 조롱하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느 날은 피터기 토끼를 잡아서 자신의 방에서 해부를 했는데, 로즈가 이를 알고,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한편 필은 자신의 연인이었던 브랑코를 생각하면서 회상에 잠기는데, 그는 게이였던 것이다. 즉 블랑코가 죽고 난 후, 필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필은 피터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래서 필은 피터에게 말을 타는 법과 소의 생가죽으로 밧줄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는 혼자서 말을 타고 산에 오르다가 죽은 소를 발견하고 자신의 칼로 소가죽을 벗긴다. 하지만 로즈는 자꾸 불안해하면서 술을 마신다. 한편 출장에서 돌아온 조지는 로즈를 안심시키면서 필이 피터를 잘 돌봐 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필과 피터는 더욱 가까워진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말을 타고 산책을 갔는데, 거기서 토끼를 발견하고 피터가 그 자리에서 잡은 토끼의 목을 비틀어 죽여 버리자, 필이 놀란다. 그런데 필의 손에 상처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로즈가 인디언에게 소가죽을 모두 줘 버린 것을 알고 필이 몹시 분노한다. 그러자 피터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가죽을 필에게 선물로 가져다준다. 그런데 필이 그 가죽을 만지고 나서 손의 상처가 더욱 더 악화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결국 필은 병원에 갔는데, 그만 거기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필의 장례식에서 보안관이 조지에게 필의 죽음은 탄저병이 의심된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조지는 필은 절대로 죽은 동물을 만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를 부인한다. 한편 피터는 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초조해하면서 시편 22편 20절의 말씀을 본다.”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감독은 선과 악을 대표하는 두 형제와 한 여인을 등장시키면서 그 여인의 아들이 어머니의 사랑을 위해서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자들은 악한 자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의 길로 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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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