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성장기 자녀들의 발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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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이 되고 있다. 키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의 약 8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20%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즉, 키가 자라는 것은 성장기의 영양 상태나 생활 습관, 질병,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 성장판

키가 큰다는 것은 우리 몸의 여러 관절부위에 있는 성장판이 연골을 증식시키면서 뼈의 길이를 늘이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성장판이 활발하게 증식 작용을 해야 키가 클 수 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대략 2년 정도가 지나면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게 되고 그때부터 키가 크는 것이 멈추게 된다. 여자는 약 15세, 남자는 약 17세가 되면 모든 성장판이 닫히고 더는 키가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의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며, 간혹 특정 질병으로 인해서 성장판이 평균보다 빨리 또는 늦게 닫히는 경우도 있다.

 

◈ 호르몬의 불균형과 성장 저하

성장기에 생기는 나쁜 식사습관,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환경호르몬 증가, 스트레스, 지나친 성적 자극 등은 성장호르몬의 이상을 초래하여 성조숙증 유발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8~9세 미만에 일찍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조기 분비된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더는 키가 자라지 않고 성장이 멈춰버리게 된다. 특히 여자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인해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 키가 크기 위한 필수 조건들

성장이 잘 이루어지려면 필수영양소들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뼈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좋다.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단련하고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판을 지속해서 자극해서 성장판이 뼈를 증식시키는 작용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줄넘기, 달리기, 수영 등이 있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 전 10분 정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 몸이 쉬는 동안 새로운 근육조직과 뼈들이 자라고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들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다. 우리 몸의 성장 호르몬은 주로 밤 11시부터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밤 11시 이전에는 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이 적당하다.

위에 나열한 것들 외에 척추나 골반이 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고 척추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척추와 골반을 휘어지게 하고 성정 판이 자리하고 있는 관절을 삐뚤어지게 만들어 성장판의 기능을 저하할 수도 있으며 휘어진 척추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킬 수 도 있다. 

골반이나 척추의 휘어짐이 심할 경우 척추 측만증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는 키가 크는데 치명적인 방해 요인이 된다. 척추가 바르게 자리를 잡아야 척추를 따라 흐르는 척추신경이 그 역할을 100% 할 수 있게 되고 그럴 때만 정상적인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하게 척추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의 발육이 다소 느리거나 지나치게 빠를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고, 척추의 변화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을 추천드립니다.

 

엑셀  카이로프로틱 

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

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

phone: 469-248-0012

email: excelchirodallas@gmail.com

2576 Royal Ln Dallas, TX 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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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칼럼
칼럼니스트 김창훈

엑셀 카이로프로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