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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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해산물 ‘새우’입니다.

한국의 해산물 판매 순위는 서양권과 많이 다릅니다.  한국 수산물 판매 대망의 1위는 수년간 요지부동 ‘김’ 이며 그 다음이 ‘고등어’ ‘오징어’ ‘굴’ 등이 이어지며 ‘새우’ 역시 상위권에 속해 있으나 7~8등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새우’의 인기는 다른 품목들에 비해 약간 뒤쳐지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항상 상위권에 들어가며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미국에 있는 저희 마트의 새우를 주로 찾아주시는 고객분들도 한인보다는 서양권 그리고 동남아권 고객분이 더 많습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새우는 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이 잡아 오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답을 드리자면 -우리가 먹고 있는 새우의 거의 대부분은 양식산입니다.  

전 세계의 양식 새우 생산량은 2018년 기준 약 300만 톤 이상이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최근에 자연산 새우인 아르헨티나산 홍새우와 루이지애나 새우가 나오긴 합니다만 그것은 전체 새우 유통의 빙산의 일각 정도이며, 전 세계의 새우 판매는 95% 이상이 양식 새우라고 보면 됩니다. 

양식 새우의 생산지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눠지며 첫 번째로는 아시아권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인도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이 있으며, 두번째로는 아메리카 지역으로 에콰도르, 브라질, 멕시코, 온두라스 정도가 되겠습니다. 

생산량은 아시아가 아메리카 보다 훨신 많으나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원산지는 타이거 새우를 주로 양식하는 인도, 인도네시아와 흰새우를 양식하는 에콰도르 그리고 아시아에는 베트남 정도가 되겠습니다.  

흰새우종은 에콰도르, 파나마 등에서 나오는 새우들이 유명하며 그 이유는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품질이 우수함이란 새우의 싸이즈가 일정하며 변색이 빠르지 않으며 좋은 식감을 내는 것이 판단 기준입니다. 

그렇기에 판매하기에도 좋으며 고객께서 집에 가져 가셔서 요리 전까지도 아주 신선한 선도를 유지합니다. 

결국 오늘에는 같은 새우여도 어떤 원산지의 상품을 골라서 판매할 것인가가 각 마트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우리는 새우를 골라야 할까요? 

일단 새우 및 모든 생물은 당연히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새우는 작은 동물이며 우리가 일일히 하나하나 고르는 것은 힘들게 느껴집니다. 

일단 새우를 사기 전에 마트의 매대에 나와 있는 새우의 전체적인 빛깔이 반짝반짝한지 보시고 껍질 색이 어둡게 변했는 지 확인하면 반은 성공이며 새우의 변색은 다리부터 시작합니다. 다리가 검게 변하면서 머리쪽의 변색이 시작됩니다. 

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흰새우 경우이구요, 줄무늬 타이거 새우는 원래 색이 약간 어둡습니다. 

타이거 새우는 주로 머리가 없는 상태를 판매하는데요, 머리를 뜯어낸 부분이 하얗고 밝은 색이 아닌 약간의 갈색이 보인다면 덜 신선한 것이니 그 점을 잘 봐주시면 좋은 타이거 새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간혹 칵테일 새우를 드실 분이 머리가 달린 작은 새우를 사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주방에서 일은 일대로 많고 새우의 머리는 머리대로 버려 손해를 봅니다. 

그런 점들을 잘 아셔야하며 본인의 용도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셔야 합니다.

새우의 사이즈를 잘 구별하셔야 합니다. 

새우의 사이즈 구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마트의 매대 또는 팩(packed) 된 새우의 숫자 표기를 잘 보시면 됩니다. 

어느 마트나 새우 앞에 가격과 함께 새우의 사이즈를 나타내는 숫자를 기입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는 흔히 30~40 그리고 26~30 이런식으로 표기되며 작은 새우는61~70, 71~90 이렇게 표기되기도 합니다.

해당 숫자는 1LB(1파운드) 에 들어있는 마릿수입니다.  예를 들면 30~40새우는 1LB에 ‘30마리에서 40마리가 들어있다’ 그리고 71~90은 1LB에 71~90마리가 들어있다. 

이런 말입니다. 그러므로 숫자가 더 작아질수록 새우의 사이즈는 커지는 것이고 새우는 같은 무게여도 사이즈가 커질수록 무게당 가격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저희가 판매하는 새우 중에 4/5 새우도 있습니다. 이 말은 1Lb에 3마리에서 5마리가 들어있다라는 것으로 상당히 큰 새우이며 실제로 가격도 34.99/Lb로 수산물 중에 상당히 높은 품목에 속하고 있습니다.  

간혹 한국 손님들이 Lb(파운드)에 대해서 잘 와닫지 않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미국에서는 마트 쇼핑이나 식당 등에서 1Lb 개념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1 Lb를 실생활을 바탕으로 조금 쉽게 말씀드리자면 1Lb = 남자 성인기준1인분 정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드시는 양은 다릅니다만 그래도 이해하시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새우 고르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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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