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53년 만의 우승 꿈꾸는 이탈리아, 스페인 꺾고 유로 결승 선착

0
선제골을 넣은 이탈리아의 키에사.
선제골을 넣은 이탈리아의 키에사.

53년 만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무적함대' 스페인마저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스페인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후반 15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선제골로 앞선 이탈리아는 후반 35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장까지 끌려갔지만 결국 승부차기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두 대회 만에 다시 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9년 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배를 안긴 팀이 스페인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탈리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결승(월드컵 6번, 유로 4번)에 진출했다며 이는 유럽 국가 중에서는 독일(14회)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무패 행진도 33경기(27승 6무,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간주)째 이어갔다.

월드컵에서는 네 차례나 우승한 이탈리아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1968년 대회 때 딱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8일 열릴 잉글랜드-덴마크 경기 승자를 상대로 12일 오전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5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독일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 우승국(3회)인 스페인은 9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약 5만8천 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로렌초 인시네, 치로 임모빌레, 페데리코 키에사의 삼각편대로 스페인 골문을 정조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와의 8강전(2-1 승)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왼쪽 풀백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는 결장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부진했던 스페인은 제로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미켈 오야르사발로 공격진을 꾸려 이탈리아에 맞섰다.

전반전은 스페인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15분 토레스의 슈팅은 빗나가고, 25분 올모의 슛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올모의 중거리 슛도 골대를 벗어났다.

잔뜩 웅크려있던 이탈리아는 전반 45분 이메르송 팔미에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 이탈리아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7분 스페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13분 오야르사발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상대 공세를 묵묵히 받아내던 이탈리아가 후반 15분 스페인에 일격을 가했다.

임모빌레의 공격이 차단됐으나 키에사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로 스페인 골문에 꽂았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만회를 위해 바로 토레스를 빼고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20분 코케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드는 오야르사발을 보고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오야르사발이 머리에 닿지 않아 득점 기회를 날렸다.

스페인은 후반 35분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카드 모라타가 해결사로 나섰다.

올모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슛으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스위스와 8강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게 됐으나 지칠 줄 모르고 이탈리아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연장 전반 모라타와 헤라르드 모레노의 슈팅이 이탈리아 수비벽에 막혔다.

이탈리아는 연장 후반 5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양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나란히 실축한 가운데 이탈리아는 나머지 키커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모라타의 슛이 골키퍼 돈나룸마에게 막히는 바람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인 '스타 오브 더 매치'에는 선제골의 주인공인 키에사가 선정됐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엉덩이에 꽃게가…어글리 유니폼으로 화제 모으는 마이너리…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가 괴상한 디자인의 유니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이… 더보기

'배구 여제' 김연경 17년간 뛴 국가대표 은퇴…'아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국가대표를 은퇴하기로 했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연경이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대표 은퇴 의사… 더보기

BTS '퍼미션 투 댄스', 빌보드 27위…한달째 상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발매 4주 차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27위를 기록했다.지난달 9일에 발매된 '퍼미션 투… 더보기

윤계상 "저 결혼합니다"…다섯살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

배우 윤계상(42)이 결혼한다.윤계상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11일 "윤계상이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 더보기

'MLB 첫 홈런' 박효준 "아직 빅리그 적응 중…포지…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아직 내가 완전한 메이저리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박효준의 '빅리그 이력'에 홈런 기록이 새겨졌다.'완전한 빅리거'가 되는 길에 … 더보기

PSG 입단한 메시 "UCL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고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메시는 PSG 입단이… 더보기

빌보드 휩쓴 10대 팝스타들…메인 앨범차트 1∼3위 석…

10대 팝스타들이 쟁쟁한 뮤지션들을 제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3위를 휩쓸어 눈길을 끈다.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빌리 아일리시(19) 정규 2집 … 더보기

김흥국 "약식기소 겸허히 받아들여…물의 일으켜 죄송"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친 뒤 현장 수습 없이 달아난 혐의로 최근 약식기소된 가수 김흥국이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김흥국은 9일 입장문을 내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 더보기

배구협회장 "김연경의 헌신 고마워…대표팀 문제는 만나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에 놀라지 않았다.다만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에 관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니, 한국에서 김연경과 … 더보기

신유빈, 일본서 프로 데뷔…열도에서 한 번 더 '삐약!…

'탁구 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의 '삐약' 기합 소리가 하반기 다시 한번 일본 열도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9일 탁구계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신유빈은 내달 … 더보기


 

FreeCurrencyR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