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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평정한 KCC, 이제 아시아로…FIBA 챔피언스리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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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KCC 최준용 선수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우승한 KCC 최준용 선수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농구를 평정한 부산 KCC가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최하는 '아시아 챔피언 대항전'에 나선다.

9일 구단에 따르면 KCC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이전까지 '아시아 챔피언스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FIBA가 '챔피언스리그'로 대회를 새로 단장해 내놨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아시아 각국 리그 우승팀이 한데 모여 최강팀을 겨루고 FIBA 대륙 간 대회에 나설 출전권을 배분하는 형식과 취지는 같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나선다. 동아시아에서는 KCC와 함께 중국, 일본, 필리핀 리그 우승팀이 출격한다.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와 NS 매트릭스(말레이시아)도 유력 리그를 제외한 여타 아시아 구단을 대상으로 열린 예선을 뚫고 대회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외 2023-2024 FIBA 서아시아 슈퍼리그에서 1, 2위를 차지한 중동 팀 2곳이 나머지 본선행 티켓을 받는다.

우리나라 팀이 이 대회에 나서는 건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 이후 5년 만이다.

2020, 2021, 2022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FIBA가 개최지를 이라크로 지정하는 바람에 대회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안양 정관장도 이라크 방문 시 선수단·사무국 출장이 잦은 미국 입국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어 불참했다.

KCC가 이 대회에 참여하는 건 대전 현대로 출전한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현대는 3위 결정전에서 레바논의 알리야디에 패해 4위를 차지했다.

모처럼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KCC지만 걱정이 많다.

KBL 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을 마친 KCC는 이 대회 준비차 이달 말 선수단을 다시 소집해야 한다.

외국 선수 문제도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골밑을 책임진 라건아와 계약은 이달 말에 끝난다.

동행 여부를 검토하려면 KBL 이사회를 통해 라건아의 신분 등이 정리돼야 해 이번 대회에 함께하는 게 쉽지 않다. 알리제 드숀 존슨도 선수단을 떠나 지금 미국에 있다.

사무국도 바빠졌다. 대회에서 요구하는 유니폼이 KBL 규정과 달라 새로 유니폼을 마련하는 등 각종 운영, 행정 업무에 한창이다.

KCC 관계자는 "우승 직후 각종 행사를 기획할 시기인데 이번 대회 준비와 겹쳐 난감하다"며 "선수들도 조금은 쉬어야 하는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건상 챔프전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지만 국제 무대에서 망신당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농구를 대표해 나서는 만큼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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