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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 3인방, LPGA투어 한국 '7연속 무승' 부진 털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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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대표 '3인방'이 한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가뭄을 해갈할까.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한 고진영(26)과 김세영(28), 김효주(26)가 다음 달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3월 기아클래식 박인비(33), 4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 등 두 번뿐이다.
특히 최근 치른 7개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시즌 3번째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격전을 치른 강호들이 대부분 이 대회를 건너뛴다.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에 세계랭킹 1위를 꿰찬 넬리 코르다(미국)와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필리핀),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 이번 시즌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불참한다.
세계랭킹 5위 대니엘 강(미국), 세계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9위 렉시 톰프슨(미국),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11위 나사 하타오카(일본), 13위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 웬만한 상위권 선수는 다 빠졌다.
이번 시즌 우승자 13명 가운데 김효주와 메디힐 챔피언십을 제패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둘만 출전 신청을 냈다.
아직 이번 시즌 우승 물꼬를 트지 못한 고진영과 김세영의 각오가 남다르다.
고진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넬리 코르다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시즌 목표를 'LPGA투어 넘버원'으로 설정하고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던 김세영 역시 우승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탄 김효주도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5년에도 한 번 더 우승했던 박인비의 불참은 아쉽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8)과 2016년 챔피언 신지은(29)은 부활 샷을 노린다.
지은희(35), 최나연(34), 허미정(32), 이미림(31) 이미향(28), 전인지(27), 김아림(26), 이정은(25) 등도 힘을 보탠다.
디펜딩 챔피언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젯 살라스(미국),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2019년 챔피언 샤이엔 나이트(미국) 등이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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