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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속 ‘유체이탈 미소’ 클린스만 “사퇴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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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막강 대표팀을 이끌고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인 클린스만 감독은 충격적인 패배 후 미소까지 지어서 팬들을 더 화나게 했습니다.
믿기 어려웠던 참패의 순간, 주장 손흥민은 울먹였고, 선수들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클린스만 감독은 마치 승장처럼 웃으며 요르단 코칭 스태프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해외 언론이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경기 직후 상반된 표정에 주목할 정도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 부족이 우리 대표팀의 최대 약점이라는 평가는 대회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한국을 잘 아는 김판곤 감독의 지략에 약체 말레이시아와 비겼고, 토너먼트에서도 손흥민 등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며 간신히 이겼습니다.
4강에선 요르단의 전방 압박과 역습에 이렇다할 대응도 하지 못한 채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감독의 전술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도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작 아시안컵 성적으로 증명하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감독 선임에 앞장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어,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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