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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20-20' 추신수 "못 뛴다고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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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1-10-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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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20도루보다 더 큰 목표가 있어서…."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날, 추신수(39·SSG 랜더스)는 오히려 무덤덤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달성한 기록이라 통달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개인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마음을 쓰려는 자세가 엿보였다.

추신수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회초 3-0에서 5-0을 만드는 우중월 투런 아치로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개인 4번째 20-20클럽 가입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2009년과 2010년, 2013년 총 3차례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5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의 8-0 승리를 이끈 추신수는 차분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미국에서도 이 기록을 노리고 한 적은 없었다"며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다 보니까 쌓이고 쌓여서 기록이 만들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에서도 팀 우승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며 "한국에서 20-20을 달성했다고 주위에서 축하해주는데 오히려 난 덤덤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의 무덤덤 이면에는 겸손함과 더불어 5강 진입을 위해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하는 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이 숨어 있다.

그는 "20홈런-20도루보다 더 큰 목표가 있다. 우리 팀이 가야 할 목표가 있다"며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 이런 기록에 들떠 있고 좋아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KBO리그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20홈런-20도루는 역대 54번째로, 만 39세의 나이로 달성하기는 추신수가 처음이다.

김원형 SSG 감독의 말처럼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기록"이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록"이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많은 선수에게는 은퇴를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다. 몸이 안 좋아지거나 배트 스피드가 늦어져서, 또는 성적이 안 나와서 등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내가 미국에서부터 생각한 은퇴 포인트는 2루 주자로 나가 있을 때 평범한 안타에 득점 못할 때"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많은 사람이 뛰는 것에 소홀하게 되는데 난 여전히 여러 방면으로 잘하고 싶다"며 "5툴(장타력, 타격, 수비, 주력, 송구)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데도 운동을 계속하면 어느 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젊었을 때는 내 스피드를 믿고 뛰었다면 이제는 꾸준하게 연습도 하고 관리도 필요하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가 느려서 못 뛴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며 "선수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가 내건 엄격한 은퇴 시점은 다른 말로 바꾸면 추신수의 은퇴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추신수는 "여러 가지 생각은 해봤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나 중요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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