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본선행' 이끈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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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선수들을 격려하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경기 중 선수들을 격려하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끈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2022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17일 몽골과의 1차전에서 12-0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에 주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내년 1월 인도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아시안컵 본선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3위다.

벨 감독의 목표는 우승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인도에 가서 우승하고 돌아오는 것"이라면서 "일본, 중국 등 기존 강호들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도 밝혔다.

벨 감독은 먼저 우즈베키스탄전과 관련해서는 "힘든 경기였다. 거친 태클도 많았고 피지컬적인 부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경기였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볼을 빠르게 움직여 기회를 창출해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 번째 골이었던 최유리의 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아름답고 정교한 플레이보다도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그 부분을 전술적으로 명확하게 하고자 했고 피지컬적으로 잘 싸우는 것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수확으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벨 감독은 "지난 몽골전이 2021년 들어 세 번째 경기였다"면서 "좋은 골이 많이 나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전 또한 완승했지만, 중간에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순간들도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전술을 맞췄다"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피지컬적으로 잘 싸우는 것이 핵심 포인트였는데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고는 "앞으로 이렇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기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10월, 11월 FIFA A매치 기간 때 경기를 계속 치르며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세계 최강 미국과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벨 감독은 "미국을 상대하는 것보다도 우선 10월에 경기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면서 "강팀을 상대함으로써 앞으로 발전적으로 나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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