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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소환하는 해변의 특별한 세 친구…애니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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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루카'는 파란 바다에 풍덩 뛰어들었다가 푸른 잔디에 벌러덩 누워 더위를 식히던 어린 시절 여름방학 감성을 불러낸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작은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절벽으로 둘러싸인 푸른 바다와 초록색 나무, 파란 하늘의 찬란함을 스크린으로 옮겨온다. 사실적인 묘사보다는 현실을 단순화한 그림체와 따뜻한 색감의 수채화 같은 풍경은 마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7일 개봉한 '루카'는 바다 괴물이란 정체를 숨긴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의 모험을 다룬다. 물 밖 세상이 무서우면서도 궁금한 루카와 그런 루카의 등을 떠미는 자칭 인간 세상 전문가 알베르토는 호기심이 가득한 친구들이다.
두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빨간색 클래식 스쿠터 '베스파'. 이들은 베스파를 타고 달나라까지 떠나는 둘만의 여행을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물 밖으로 나간 사실을 부모님께 들킨 루카는 심해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알베르토와 함께 인간 마을로 도망쳐 버린다.
피부에 물이 닿으면 순식간에 바다 괴물의 푸른 비늘이 드러나는 루카와 알베르토의 마을 구경을 하던 중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정의감 넘치는 유쾌한 소녀 줄리아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세 사람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마을 대회에 함께 출전하기로 하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이어간다.
영화는 루카와 알베르토, 줄리아 세 친구를 통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을 떠올리게 한다. 또 바다 괴물인 루카와 알베르토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며 현실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세 친구의 모험은 가슴 뭉클한 성장 이야기도 담고 있다. 알베르토는 겁 많은 루카가 새로운 도전에 뒷걸음치는 것은 마음속에 있는 '브루노' 때문이라며, 브루노를 조용히 시키기 위해 "닥쳐, 브루노!(Silenzio, Bruno!)"라는 주문을 외치도록 한다. 이 주문은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어른들에게도 마법처럼 다가온다.
이들의 모험에 가장 큰 위협은 루카와 알베르토의 정체다. 바다 괴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이들을 적으로 여기고 공격하려 한다. 인간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만 여기는 루카의 엄마와 아빠 역시 다른 종족인 인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세 친구가 쌓아가는 우정은 인간과 바다 괴물로 대변되는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적대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영화는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보여준다. 이는 최근 더 크게 논란이 된 아시안 혐오, 이민자 차별 문제 등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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