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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필라델피아 품에 안길까…"벤치 보강 위해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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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뒤 갈 곳을 찾지 못하던 한국인 타자 추신수(39)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나타났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벤치 보강을 위해 마윈 곤살레스, 브래드 밀러, 추신수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헤이먼 기자는 필라델피아가 접촉한 선수가 3명 외에도 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적어도 MLB 구단의 관심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추신수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스토브리그 개장 이후 추신수에게 접촉한 구단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필라델피아가 처음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결별한 추신수는 현재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추신수는 현역 연장 의지를 밝힌 상태다.
최근 몇 년간 텍사스에서 지명타자로 보낸 시간이 많았던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선수노조의 반대로 인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추신수의 입지도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인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팀이다.
필라델피아 코너 외야에는 브라이스 하퍼, 앤드루 매커천이 버티고 있다. 추신수의 역할은 백업 외야수 겸 왼손 대타 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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