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신진서, 2년 연속 바둑 MVP…최고의 여자기사는 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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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바둑대상 MVP를 수상한 신진서 9단 (사진 출처: 연합뉴스)
2년 연속 바둑대상 MVP를 수상한 신진서 9단 (사진 출처: 연합뉴스)

한국 바둑계의 절대강자 신진서(21) 9단이 2년 연속 최고의 기사로 선정됐다.

신진서는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1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사(MVP)로 뽑혔다.

신진서는 바둑 기자단 투표에서 80.9%의 지지를 받았고 인터넷 팬 투표에서도 72.5%를 획득해 압도적인 1위가 됐다.

한국기원은 기자단 투표를 70%, 팬 투표는 30% 비중으로 합산해 MVP를 뽑았다.

신진서가 MVP로 뽑힌 것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개인통산 세 번째다.

24개월 연속 한국바둑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신진서는 올해 세계기전인 춘란배를 비롯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GS칼텍스배·명인전·용성전·KBS 바둑왕전 등 6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신진서는 지난 2월 끝난 제22회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을 제압하는 등 파죽의 5연승을 기록, 3년 만에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한 해 동안 80승 17패로 승률 82.47%를 기록한 신진서는 남자 다승과 남자 승률상도 휩쓸었다.

신진서는 또 네티즌 투표에서 총 1천6표 중 378표를 획득, 187표를 얻은 박정환 9단과 172표의 최정 9단을 제치고 2년 연속 최고 인기 기사로 뽑히는 등 4관왕에 올랐다.

신진서는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이 다 같이 세계대회를 휩쓴 올해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라며 "내년에도 세계대회 결승이 많이 남아 있는데 한 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자신의 성적에 대해선 "점수로만 매기자면 9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한국 선수들이 제가 우승 못 한 대회에서도 다 같이 우승했기 때문에 한국(바둑)의 점수는 100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여자 기사상은 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오유진 9단이 차지했다.

여자랭킹 2위인 오유진은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랭킹 1위 최정 9단을 잇달아 물리치고 2관왕에 올랐다.

오유진은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에서도 8전 전승을 달렸다.

최정 9단을 2표 차이로 따돌린 오유진은 2016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여자기사상을 받았다.

시니어기사상은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공동 수상했다.

서봉수는 제8기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에서 우승했고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는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유창혁은 시니어바둑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이어 지난주 막을 내린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창석 8단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2020 크라운해태배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삼성화재배에서 첫 메이저 세계대회 8강에 오른 이창석은 랭킹이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8위로 도약했다.

최우수신인상은 입단 2년 차인 금지우 3단과 정유진 2단이 남녀부문에서 선정됐다.

최정 9단은 여자기사상을 아쉽게 놓쳤지만 5년 연속 여자 다승상(69승 31패)을 받았다.

조승아 5단은 여자 승률상(70.97%)과 연승상(17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아마남녀선수상은 김정훈과 박예원이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은 문준희 합천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가 함께 받았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수려한합천의 바둑리그 참가와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개최 등으로 바둑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를 개최해 바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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