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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충돌' 팸, 더그아웃서 화내고…감독은 언어장벽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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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중 동료와 충돌 후 교체된 샌디에이고 김하성
수비 중 동료와 충돌 후 교체된 샌디에이고 김하성

내야수 김하성과 외야수 토미 팸(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중 충돌한 뒤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둘은 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뜬공을 잡으려다가 제대로 콜 플레이를 하지 않아 부딪쳤다.

포구 위치를 볼 때 앞으로 달려 나오던 팸이 공을 잡는 게 바람직했다. 공에 집중한 나머지 뒷걸음질 치며 좌익수 영역까지 달려간 김하성의 의욕이 앞섰다.

김하성의 뒷머리에 턱을 부딪친 팸과 김하성은 동시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하성은 그 상황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떨어진 공을 주워 즉시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던졌다.

뜬공으로 잡히는 줄 알고 베이스에 머무른 컵스 2루, 1루 주자는 각각 3루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3루 주자의 홈 득점도 인정되지 않고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진 팸은 스스로 일어나 걸었고,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경기 후 현지 언론 인터뷰를 보면, 팸은 더그아웃에서 화를 냈다.

자신이 잡아야 할 공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리다가 보비 디커슨 3루 주루 코치와 더그아웃에서 다툴 뻔했다. 동료들이 말려 더 큰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

김하성과 부딪쳐 뺨을 꿰매고 추가로 컴퓨터단층촬영(CT) 정밀 검진도 해야 하는 팸의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동료 앞에서 격분한 건 볼썽사나운 장면임에 틀림없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퍼펙트 스톰'(악재가 겹친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약간의 언어 장벽이 있었다"고 했다.

팸과 김하성의 언어가 통하지 않아 벌어진 상황이라고 규정한 셈이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팅글러 감독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언어 장벽은 존재한다"고 현실을 인정한 뒤 "리글리 필드 관중석이 꽉 차 무척 시끄러웠다"며 관중의 응원도 둘의 콜 플레이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더그아웃에서 벌어진 팸의 분노 표출과 또 다른 충돌 가능성을 두고 팅글러 감독은 "분명히 얘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열정적인 팀"이라며 "열정은 좋은 것으로 때로는 오늘처럼 과열되기도 한다"고 팸을 감쌌다.

이어 "경쟁심은 좋은 것으로 이 덕분에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만원 관중 앞에서 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봤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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