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어둡지만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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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의 배우 류준열과 전도연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의 배우 류준열과 전도연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피하고 싶었어요. ('인간실격'이) 조금 어둡긴 하지만 그래도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택했죠."

오는 4일 첫선을 보이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전도연(48)은 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많이 떨리고 부담된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도연과 마찬가지로 '응답하라 1988'·'운빨로맨스'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를 택한 류준열(35)도 "드라마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영화보다 긴 호흡으로 더 많은 분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글을 뺏기고, 배 속의 아이를 잃고, 남편마저 빼앗기며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부정 역을 맡은 전도연은 "어떻게 전도연이 아무것도 되지 못한 인물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어떤 식으로 부정을 이해해야 하는지가 제일 큰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호흡을 맞추게 된 류준열에 대해서는 "남자 배우들은 대체로 크고 화려한 작품들을 하고 싶어 해서 안 할 줄 알았다. 한다고 했을 때 조금 의외였고, 저와 류준열 씨가 어떤 모습으로 화면을 채울지 너무 궁금했다"면서 "첫 촬영을 하고 주변 친구들한테 '우리 잘 어울려?'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했다"며 웃었다.

류준열은 "데뷔 전부터 극장에서 늘 보고 즐겼던 작품들을 하셨던 감독님과 전도연 선배님이 함께 해주셔서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며 "시나리오도 좋은데 두 분과 함께한다고 하니 결정하기는 너무 쉬웠다"고 반응했다.

자신이 맡은 강재 역에 대해서는 "이전에 연기했던 청춘들은 뭔가를 깨우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었다면 강재는 본인이 생각했던 정답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순간이 있다"며 "길을 잃었을 때 느끼는 외로움이나 쓸쓸함이 다른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력을 느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던 허진호 감독은 '인간실격'을 통해 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드라마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용기도, 자신도 없었는데 대본을 받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을 맡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는 대본이 완성된 다음에 현장에서 작업을 하지만 드라마는 그렇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과 답답함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재밌고 신선했다"며 "앞으로 드라마 감독으로 불러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4부까지의 대본을 읽고 전도연과 류준열을 생각했다. 처음 생각한 배우와 같이 작업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그렇게 찍을 수 있게 된 게 저에겐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 감독은 '인간실격'이라는 작품 제목에 대해 "살면서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는데, 어느 순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때 느끼는 상실감과 상처, 그런 것들을 얘기해주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결국은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냐는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 같다"며 "어려운 이 시국에 어떻게 보면 (시청자들이) 자기가 느끼는 삶의 온도를 0.1℃라도 올리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간실격'에는 전도연, 류준열 외에도 배우 박병은, 김효진, 박인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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