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선수 '현수', ML 최고 수비수 됐다…골드글러브 수상

0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오른쪽)과 어머니 곽경아 씨 (사진 출처: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오른쪽)과 어머니 곽경아 씨 (사진 출처: 연합뉴스)

곽경아 씨의 둘째 아들 현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혼혈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26·이하 토미 에드먼)은 8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미 에드먼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남다른 운동신경을 발휘했고, 라호야 컨트리 데이 스쿨과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에드먼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빅리그를 밟았다.

빠른 발과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을 갖춘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은 공격보다는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타격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도 김광현(자유계약선수)과 같은 한국 사람"이라며 "외가 친척들은 대부분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고, 모두 한국말을 쓴다"고 말했다.

그는 "명절마다 외가 친척들을 만나 한국 음식을 먹는데, 난 김치와 갈비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드먼의 풀네임은 토머스 현수 에드먼으로 한국식 이름인 '현수'를 쓰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에드먼을 비롯해 폴 골드슈미트(1루수), 놀런 에러나도(3루수), 타일러 오닐(좌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등 총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5명 이상의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한 팀에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수비가 얼마나 견고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수상자는 코치진 투표 75%,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25%를 합산해 선정한다.

에러나도는 2013년부터 9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 2021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포수제이컵 스털링스(피츠버그)숀 머피(오클랜드)
1루수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2루수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마커스 시미언(토론토)
3루수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맷 채프먼(오클랜드)
유격수브랜던 크로퍼드(샌프란시스코)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좌익수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앤드루 베닌텐디(캔자스시티)
중견수해리슨 베이더(세인트루이스)마이클 테일러(캔자스시티)
우익수애덤 듀발(애틀랜타)조이 갤로(양키스)
투수맥스 프리드(애틀랜타)댈러스 카이클(화이트삭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허재,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두 아들과 기부도 동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한 허 전 감독은 … 더보기

바티칸, 세계태권도연맹 2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바티칸시국이 세계태권도연맹(WT)의 211번째 회원국이 됐다.WT는 24일 바티칸을 연맹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WT에 따르면 잠파올로 마테이 바티칸 체육협회장이 지난달… 더보기

'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

극심한 내부 갈등에 휩싸인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IBK기업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더보기

고진영, LPGA투어 최종전 우승…한국인 첫 올해의 선수 2회 수상

여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국 군단'에는 최강의 위상이 흔들린 시즌이었다.우선 한국은 2015년부터… 더보기

'올림픽 태권도 20주년' 등 기념 세계태권도평화축제 성료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참가 20주년과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 4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태권도평화축제가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더보기

손흥민, 아시아 최종예선 '이주의 선수' 후보…아즈문 등과 경쟁

손흥민(29·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 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아… 더보기

펑솨이 "성폭행 의혹 거짓" 해명…WTA 대표는 "걱정 더 커져"

장가오리(75)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한 의혹을 제기했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가 이메일을 통해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아무 문제 없이 집에서 … 더보기

kt 마법같은 4연승으로 첫 한국시리즈 제패…MVP 박경수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더보기

완패 인정한 아드보카트 "변명 여지 없어…한국이 나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국이 더 나았습니다."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이라크는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치른 한국… 더보기

박경수, 솔로포에 또 명품수비…3연승 kt, 창단 첫 우승 보인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해 9부 능선을 넘었다.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 더보기


 

FreeCurrencyR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