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의 기적' NFL 캔자스시티, 4년 연속 챔피언십 진출

0
트래비스 켈시의 연장 끝내기 터치다운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트래비스 켈시의 연장 끝내기 터치다운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드라마 같은 명승부 끝에 버펄로 빌스를 따돌리고 4년 연속 콘퍼런스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버펄로를 42-36으로 꺾었다.

NFL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쿼터백으로 손꼽히는 캔자스시티의 패트릭 머홈스(27)와 버펄로의 조시 앨런(26)이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4쿼터 마지막 2분이 백미였다. 두 팀은 마지막 2분간 25점을 주고받으며 보는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버펄로가 21-26으로 끌려가던 4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앨런이 포스 다운에서 가브리엘 데이비스에게 2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꽂아 넣었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버펄로는 2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해 29-2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간에 쫓긴 쪽은 이제 캔자스시티였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면 필드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필드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머홈스의 패스를 받은 타이릭 힐이 무서운 속도로 상대 진영을 가로질렀다.

힐은 버펄로 수비진들이 미처 손쓸 틈도 없이 64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까지 성공했다. 캔자스시티가 33-29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버펄로의 데이비스가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앨런의 패스를 받아 이날 경기 4번째 터치다운을 찍었다.

승부가 버펄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는 되는 듯했다.

캔자스시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짧은 13초 속에 극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머홈스와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의 합작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캔자스시티는 성큼성큼 전진해 필드골 반경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키커 해리슨 버커의 49야드 필드골이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동전 던지기를 통해 선공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머홈스가 켈시에게 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캔자스시티는 이로써 4년 연속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선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30-27로 눌렀다.

램스는 3쿼터까지 27-3으로 탬파베이를 크게 앞섰으나 톰 브래디를 앞세운 탬파베이의 추격이 매서웠다.

무섭게 몰아친 탬파베이는 4쿼터 종료 46초를 남기고 27-27 동점을 만들었다.

램스는 이날 4차례 펌블을 기록하며 자멸했으나 마지막 순간에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쿼터백 매슈 스태포드가 리시버 쿠퍼 컵에게 44야드 패스를 던졌고, 키커 맷 게이가 30야드 필드골로 경기를 끝냈다.

역대 최다인 슈퍼볼 7회 우승에 빛나는 브래디는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디비저널 라운드 4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날 디비저널 라운드에선 신시내티 벵골스가 테네시 타이탄스를 19-16으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13-10으로 제압했다.

나란히 톱시드인 테네시, 그린베이는 1번 시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짐을 쌌다.

슈퍼볼 진출팀을 가릴 콘퍼런스 챔피언십은 캔자스시티-신시내티, 램스-샌프란시스코의 격돌 속에 오는 31일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인 대망의 슈퍼볼은 2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는 5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도 확진자 접촉 후 5일간 격리한 뒤 추가로 5일간 마스크를 써야 하고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면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1일 이내에 (백신 접종 상태와 관계없이) COVID-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쿵푸팬더 4' 곧 100만 돌파…다음 주엔 지각변동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선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4'가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 4'는 전날 1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더보기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버터플라이'는… 더보기

매 경기 뜨거운 팬심…한화, 10경기 연속 매진으로 팀 신기록

올 시즌 류현진(37)이 복귀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속 경기 매진 팀 신기록을 세웠다.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 더보기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올림픽 예선 2연승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김천)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연승을 달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더보기

과거로 돌아간 '수사반장 1958'…이제훈 "휴머니즘에 초점 맞춰"

"요즘처럼 차가운 시대에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배우 이제훈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 더보기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30)가 세 살 연하 축구 선수 송범근(27)과 교제 중이다.이미주의 소속사 안테나는 18일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 더보기

화이트삭스 페디, 5⅔이닝 무실점…MLB 복귀 후 첫 승리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화려하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 에릭 페디(31)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더보기

봄바람 타고 씽씽…'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 20일 개막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축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4월의 봄바람을 타고 겨우내 움츠렸던 팬들의 질주 본능을 깨울 채비를 마쳤다.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대회명에 메인 … 더보기

'승부조작 논란' 中마라톤 케냐 선수 "中선수 위해 고용돼" 실토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뛰었던 케냐 선수가 "우리는 중국 선수의 우승을 위해 고용됐다"며 승부 조작을 사실상 실토했다.케냐 선수 윌리 응낭가트는 16일(현지시… 더보기

유상철…한일 축구 명문 울산·요코하마가 그리워하는 그 이름

"고(故) 유상철 감독님께서는 현역 시절 울산과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 킥… 더보기


 

FreeCurrencyR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