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6년 연속 수상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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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22 3관왕 (사진 출처: 빌보드 뮤직 어워즈 트위터 캡처 / 연합뉴스)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22 3관왕 (사진 출처: 빌보드 뮤직 어워즈 트위터 캡처 /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본 시상식에 앞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TS는 이로써 이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을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수상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원디렉션과 더불어 해당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이다.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이번까지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내리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시상식에서는 빠졌다.

이날 TV조선 시상식 중계 해설을 맡은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지금까지 BTS가 이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가 12개인데, 그룹으로 받은 누적 트로피 개수로는 역대 최다"라고 설명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4관왕을 차지한 듀오 실크 소닉, 빌보드 차트 진입 59주 만에 싱글 1위 기록을 세웠던 록밴드 글라스 애니멀스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워커 헤이즈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팝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던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에서도 BT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두 곡이 후보에 올랐던 '톱 셀링 송' 부문에서는 '버터'가 뽑혔다.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2년 연속 '톱 셀링 송'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 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Artist Excl. U.S) ▲ 톱 빌보드 글로벌 송 / 미국 제외 ▲ 톱 록 송(Top Rock Song) 등 3개 부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신설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 미국 제외' 부문은 에드 시런이, '톱 빌보드 글로벌 송 / 미국 제외'는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가 각각 상을 받았다.

'톱 록 송' 트로피는 이탈리아 출신의 록밴드 모네스킨이 가져갔다.

BTS 멤버들은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다음 달 발매되는 새 음반 준비 등 일정 문제로 시상식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모든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상이다.

빌보드 차트 성적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

본 시상식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동생이자 전설적인 댄스 디바 자넷 잭슨이 '아이콘 어워즈'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은 차트 성적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를 기리는 상이다.

자넷 잭슨은 "아이콘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겠느냐"라며 "창작과 탐색을 하고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능력을 말하겠느냐 아니면 수백만 명의 팬을 거느리며 매일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을 가리키겠느냐. 아니면 수십 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낸 커리어를 말하겠느냐. 정답은 이 모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부문 수상자로 히트곡 '패밀리 어페어'(Family Affair)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힙합 솔 아티스트 메리 제이 블라이즈를 호명했다.

메리 제이 블라이즈는 "오늘날 사람들은 아이콘이란 타고나는 것이라며, 자고 일어나면 전설이 돼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이콘이 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N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우승자인 K팝 가수 알렉사도 출연했다.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다"며 "내 노래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나올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수상의 영예는 지난해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와 '굿 4 유'(good 4 u)로 미국 음악계를 휩쓴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돌아갔다. 로드리고는 신인상에 해당하는 '톱 뉴 아티스트'(Top New Artist) 등 7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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