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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메달' 황선우 "박태환 넘었다는 표현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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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황선우 (사진 출처: 연합뉴스)
수영선수 황선우 (사진 출처: 연합뉴스)

"박태환 선수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한국 수영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박태환(33)과의 비교에 손사래를 쳤다.

황선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황선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현지시간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경영 경기를 치른 뒤 27일 귀국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만 출전했던 황선우는 두 번째 출전한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인 이번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따고 한국 신기록 5개를 세우는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딴 은메달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때 박태환이 챙긴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한국수영 하면 박태환이라고 했다.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황선우는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다"라면서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왔던 선수다"라며 "박태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황선우의 말처럼 박태환은 아직 황선우가 가보지 못한, 많은 길을 걸었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 선수로는 유일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박태환은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200m와 400m 은메달을 수집했다.

박태환은 현재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황선우에게 계영 800m를 박태환과 함께 뛰어보고 싶은 바람은 있을까.

이에 황선우는 "박태환 선수도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다. 만약 베스트 기록으로 경기를 뛴다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하지만 곧 박태환의 여러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함께 뛰었던 우리 계영 800m 멤버들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등 기록을 세웠다. 우리 멤버가 힘써서 같이 나아가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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