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공수 해결사' 최정 앞세워 키움 꺾고 전반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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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사진 출처: 연합뉴스)
SSG 최정 (사진 출처: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턱밑을 위협하던 2위 키움 히어로즈를 힘으로 꺾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간판타자 최정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SG는 키움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려 13·14일 키움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개막전 승리로 공동 선두로 나선 것을 포함해 전반기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건 KBO리그 역사상 올해 SSG가 최초다.

전반기 선두 결정전인 두 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최정의 활약이 눈부셨다.

SSG는 4회 오태곤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키움은 5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노경은의 노히트 행진을 깨고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준완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최정의 시간은 6회 시작됐다.

2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우익수 쪽 2루타로 동점을 만들자 최정이 우중월 석 점 홈런으로 경기의 추를 SSG 쪽으로 기울였다.

최정은 5-2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 수비에서는 이지영의 좌익선상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걷어낸 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엮고 포효했다.

SSG는 7회 상대 폭투로 1점, 8회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키움을 밀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wiz에 3-4로 역전패 해 2004년 이래 18년 만에 10연패 굴욕을 당했다.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이 배정대에게 동점 좌월 솔로포, 앤서니 알포드에게 역전 끝내기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완전히 무너졌다.

삼성은 3회 호세 피렐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kt가 3회말 배정대의 우월 1타점 2루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이루자 삼성은 4회초 김태군의 내야 안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한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 연패 탈출을 앞뒀다.

그러나 배정대가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에 들어온 오승환의 속구를 힘껏 퍼 올려 다시 경기를 원점에 돌렸다.

흔들린 오승환은 알포드에게 KO 펀치를 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최근 3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고 6자책점을 기록하며 1패, 2블론세이브의 깊은 부진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를 3-2로 따돌렸다. 최하위 한화는 다시 4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4회 롯데 선발 투수 이인복의 폭투로 먼저 1점을 뽑았다.

롯데가 4회말 1사 2, 3루에서 정훈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이루자 한화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의 내야 땅볼로 다시 2-1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 안중열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재동점을 이룬 뒤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전준우의 대주자로 출전한 황성빈은 이대호의 땅볼 때 2루에 간 뒤 정훈의 중전 안타 때 민첩하게 홈을 파 결승 득점을 올렸다.

8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넘긴 최준용이 승리를 거뒀고, 9회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빼앗은 김원중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7연승을 달리던 LG 트윈스를 7-1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회 황대인의 2루타, 최형우, 이창진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먼저 얻었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 황대인은 3회 2사 1, 2루에서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인 뒤 곧바로 터진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0으로 앞선 4회초 시즌 전 '슈퍼 루키'로 평가받은 김도영이 승리에 쐐기를 일찌감치 박았다.

목에 담 증세로 서울에 올라오지도 못한 박찬호를 대신해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도영은 원아웃에 주자를 1, 2루에 두고 LG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왼쪽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16m짜리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허용하고 한창 뜨거운 LG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어 시즌 8승과 함께 통산 155승째를 거뒀다. 통산 다승 2위 정민철 한화 단장(161승)과의 격차는 6승으로 줄었다.

또 6회 채은성을 낚은 삼진으로 통산 탈삼진을 1천752개로 늘려 이강철 kt wiz 감독(1천751개)을 3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천48개를 남긴 송진우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 원정에서 연장 11회에 호세 페르난데스의 2타점 결승타로 승기를 잡고, 양석환의 중월 2타점 2루타로 달아나 NC 다이노스를 11-7로 눌렀다.

두산은 3연패를 끊었고, NC는 5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김대한의 생애 첫 홈런(3점)과 김재환의 솔로 아치로 4-1로 앞서다가 NC에 6점을 헌납해 4-7로 끌려간 채 종반을 맞이했다.

8회 김재환이 원종현을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두들겨 7-7로 경기를 처음으로 돌린 뒤 연장에서 뒷심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김지용이 1천466일 만에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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