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마이너리그서 역대 두 번째 '홈런 사이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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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먼드의 홈런 사이클 달성 소식을 알린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사진 출처: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 캡처 / 연합뉴스)
레드먼드의 홈런 사이클 달성 소식을 알린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사진 출처: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 캡처 /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 '홈런 사이클'(사이클링 홈런)이 작성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팀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 챈들러 레드먼드(25)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더블A팀 애머릴로 소드 푸들스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우전 안타로 1타점을 내며 방망이를 예열한 레드먼드는 5회부터 장타력을 뽐내며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려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친 레드먼드는 6회 1사 만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이어 7회 중월 솔로 홈런을 친 레드먼드는 8회 2사 1, 3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홈런 사이클을 완성했다.

레드먼드는 이날 홈런 4방을 모두 다른 투수에게서 뽑아내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MLB 닷컴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한 타자가 '홈런 사이클'을 기록한 것은 1998년 7월 28일 타이론 혼 이후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레드먼드는 경기 뒤 "6회 만루 홈런을 친 뒤 홈런 사이클에 대한 생각을 잠깐 했었다"면서 "7회 솔로 홈런 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타석에서 두 명의 주자가 있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공을 놓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2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레드먼드는 마이너리그 3시즌 통산 타율 0.260(777타수 202안타) 47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4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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