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뛰고 몸 날린 김하성…다저스와 NLDS 1차전서 허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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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업 득점 시도하는 김하성 (사진 출처: USA투데이 / 연합뉴스)
태그업 득점 시도하는 김하성 (사진 출처: USA투데이 /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장타를 작렬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3-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다저스 타선에 난타를 당해 힘든 출발을 했다.

클레빈저는 1회말 저스틴 터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2사 2루에서 맥스 먼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꽁꽁 묶였다.

김하성도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리아스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3회말 2점을 더 줘 0-5로 끌려갔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흐름을 이어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리아스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팀 좌익수 트레이시 톰프슨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어림없었다.

김하성의 2루타로 샌디에이고는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트렌트 그리셤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루로 진루했다.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는 이때 나왔다.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쪽 짧은 뜬공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몸을 날려 홈 플레이트를 찍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와 충돌한 김하성은 한참 동안 고통스러워하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두 점 차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 1사에서 잡은 세 번째 타격 기회에서 알렉스 베시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5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3일 오전 9시 37분 같은 장소에서 다저스와 NLDS 2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빅리그 2년 차인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뛰는 김하성은 NLDS에서도 안타,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LDS 1차전 원정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잠재우며 7-6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7-3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잭 에플린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댄스비 스완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맷 올슨에게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아 7-6으로 쫓겼다.

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의 슬라이딩 캐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에플린은 마지막 타자 트래비스 다노를 범타 처리하며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카스테야노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8-7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3-7로 뒤진 8회말 공격에서 알바레스의 우익선상 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잡았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두 점 차로 추격했다.

9회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휴스턴은 대타 데이비드 헨슬리의 몸에 맞는 공, 제레미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날 추격의 길목마다 결정적인 안타를 때린 알바레스가 타석에 들어섰고, 시애틀은 선발 자원인 로비 레이를 깜짝 투입했다.

알바레스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레이의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끝내기 3점 홈런을 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바레스는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뉴욕 양키스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ALDS 1차전을 4-1로 잡았다.

타석에서는 해리슨 베이더와 앤서니 리조가 홈런을 하나씩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서는 게릿 콜이 6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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