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NL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 포함…한국인 첫 수상 도전

0
김하성, 2022년 MLB NL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 (사진 출처: San Diego Padres 트위터)
김하성, 2022년 MLB NL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 (사진 출처: San Diego Padres 트위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로 결정되면, 한국인 최초 기록을 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골드글러브 주관 업체 롤링스는 21일(한국시간) NL과 아메리칸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NL 유격수 부문에서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겔 로하스(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최종 후보로 뽑혔다.

세 선수 모두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은 없다.

포지션 베스트 플레이어 성격인 KBO리그의 골든글러브와 달리, MLB 골드글러브는 수비 실력으로만 해당 포지션 최고 선수를 뽑는다. 타격이 좋은 선수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한다.

골드글러브는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골드글러브를 받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 차에 접어든 올해 유격수로 1천92이닝, 3루수로 171⅓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8개였다.

팬그래프닷컴이 측정한 여러 수치에서 경쟁자들이 김하성에 조금 앞선 건 사실이다.

김하성은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 +10으로, +15를 찍은 로하스에게 밀렸다. 스완슨의 DRS는 +7이다.

수비 범위를 고려한 종합수비 지표 UZR(Ultimate zone rating)에서는 로하스가 4.9, 김하성이 4.7, 스완슨이 1.1이었다.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Out Above Average)에서는 스완슨이 +20으로 가장 앞섰고, 로하스는 10, 김하성은 6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애초 주전 유격수로 꼽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MLB닷컴도 "김하성이 부상 당한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NL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에드먼은 지난해(2루수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1안타 쳤지만 생전 처음 본 공이라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하지만 이후엔 헛스윙 삼진까지 당하며 쉽지않은 도전을 예고했습니다.팀 선발 라인업 맨 위에 이정후… 더보기

‘이강인 뽑아야하나, 말아야하나’ 황새의 선택은?

축구대표팀 임시 수장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의 과제는 무엇보다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원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아시안컵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의 선발 여부가 벌써부터 관… 더보기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1주일도 안 돼 말바꾼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황선홍 올림픽(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한 달짜리 국가대표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지난주 정식 감독 선임을 천명했던 축구협회였기에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비판을 … 더보기

체육회장 ‘당연직 위원’ 보이콧…법령 위반 논란

한국에서 지난해 연말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대한민국 스포츠 정책을 총괄하는 아주 중요한 기구입니다.그런데 9명의 민간 위원 가운데 당연직 위원인 이기흥 체육회장은 참여를 거… 더보기

18년 전 우즈한테 볼 얻은 11살 꼬마가 PGA투어 우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경기를 보러 가서 졸졸 따라다닌 끝에 우즈에게 볼을 건네받고 세상을 다 얻는 듯 기뻐했던 꼬마가 18년이 지나 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챔피언이 됐습니다… 더보기

축구협회, 내일 3월 A매치 임시 감독 선임 발표 예정

대한축구협회가 이르면 내일 오후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이끌 임시 감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의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을 맡는 전력강화위… 더보기

류현진 “목표는 계약 기간 내 한화 우승”

돌아온 류현진 투수가 한화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습니다.류현진은 계약 기간 내 한화의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습니다.가족들과 함께 공항에… 더보기

김하성, 1안타 1볼넷 100% 출루 활약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시범경기를 시작했습니다.김하성은 LA다저스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두 타석 모두 출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두 번째 … 더보기

지난해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세븐틴·스키즈 등 K팝 4팀

작년 한 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 '톱 10'에 세븐틴을 필두로 K팝 아이돌 그룹이 네 팀 올랐습니다.21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아… 더보기

170억 류현진, 44살까지 뛴다!…송진우 넘어 최고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로 돌아옵니다.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이로써 2… 더보기


 

FreeCurrencyR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