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피츠버그 생활 기대됩니다…레츠 고 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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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최지만 (사진 출처: 연합뉴스)
귀국한 최지만 (사진 출처: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작별 인사를 마친 최지만(31)이 새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생활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로고를 배경으로 "벅스(해적이란 뜻의 피츠버그 구단 애칭)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썼다.

그는 "전 동료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피츠버그는 매력적인 구단이며 아름다운 도시를 연고로 한다. 사람들도 매우 사랑스럽다'고 말했다"며 "벤 체링턴 단장, 데릭 셸턴 감독에 관해서도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피츠버그 동료들을 빨리 보고 싶다. 나는 늘 하던 것처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츠 고 벅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지난 11일 트레이드됐다.

탬파베이는 오른손 투수 잭 허트먼(24)을 받고, 1루수 최지만을 피츠버그에 내줬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2018년)를 거쳐 2018년 6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오랜 빅리그 생활을 한 팀이 탬파베이였다.

최지만은 2019년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4타점으로 한 시즌 최고 성적을 냈고,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었다.

올해는 부상 후유증 등으로 타율 0.233(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 출루율 0.341로 주춤했다.

2022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현지 언론은 최지만의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2년 연속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쳐 2021년 245만달러(약 32억3천만원), 2022년 320만달러(약 42억2천만원)를 받은 최지만의 현지 매체가 예상한 내년 시즌 예상 연봉은 450만달러(약 59억3천만원)였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탬파베이가 품기에는 연봉이 꽤 많이 올랐다.

최지만은 트레이드 직후 SNS에 "탬파베이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그러나 야구도 비즈니스의 일부여서 트레이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2일 귀국하면서는 취재진에 "탬파베이는 가족 같은 팀이자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팀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새로운 기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겠다"고 의욕도 드러냈다.

14일에는 피츠버그 현지 팬들이 볼 수 있는 SNS를 통해서도 첫인사를 건넸다.

피츠버그에는 박효준과 배지환,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있다.

팀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23시즌에는 최지만을 포함한 3명이 피츠버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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