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시작' 클린스만 감독 입국…"아시안컵 우승 목표"

0
송고시간2023-03-08 06:17 日本語中文요약 공유 댓글1 글자크기조정 인쇄 9일 파주 NFC서 취임 기자회견…3월 A매치 데뷔전 준비 12일 서울-울산 K리그1 경기 관전
송고시간2023-03-08 06:17 日本語中文요약 공유 댓글1 글자크기조정 인쇄 9일 파주 NFC서 취임 기자회견…3월 A매치 데뷔전 준비 12일 서울-울산 K리그1 경기 관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8일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웃는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은 뒤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 같은 성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때도 방문했다. 또 2017년에는 아들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온 기억이 있다. 이런 여러 경험 때문에 한국,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고 한국 대표팀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쁜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나 역시 여러 가지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고, 거꾸로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함께한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좋은 팀을 건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 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한 그는 한국에서 머물 거처를 찾을 때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업무를 시작한다.

9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취임 기자회견으로 첫 일정을 소화하며, 이어 곧장 자신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대표팀은 20일께 소집해 새 사령탑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관례대로면 클린스만 감독은 13일에 소집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그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를 관전한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 축구협회는 A매치 기간 전에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이날 이른 시간에도 일부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 시절 유니폼과 직접 그린 그림 선물을 들고 온 김동훈 씨는 "서울에 사는데 자정부터 공항에 와 기다렸다. 선수 시절부터 클린스만 감독을 좋아했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간 부각돼 온 문제점이 있는 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이미 선임이 되셨으니 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기적의 4강’ 요르단, 한국 호주 승자와 4강전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의 돌풍을 잠재우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요르단은 오늘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더보기

14일간의 열전 마감…IOC도 극찬한 성공 대회

눈의 고장 강원도에서 열린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1일 폐막식을 끝으로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폐막식엔 전 세계 78개국의 청소년 선수들이 한 데 모여 대회의 마지막을 함께… 더보기

태권도 신성 박태준, ‘6전 6패’ 딛고 파리 올림픽 출전 확정

태권도 남자 58kg(127 파운드)급의 박태준이 그동안 6번 싸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장준을 누르고 파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박태준은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 더보기

조규성-조현우 조조 형제가 쓴 ‘8강행 드라마 극장’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규성과 조현우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월드컵에서 달콤한 골 맛을 느꼈던 바로 그 경기장.조규…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9년 만에 8강 진출

중앙 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은 태국을 꺾고 9년 만에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7분 투르군보예프의 발리슛으로 앞서나갔습니다.피파랭킹 113위 태국… 더보기

축구대표팀 내일 새벽 사우디와 16강전 황희찬 선발출격 공격앞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축구대표팀, 내일 새벽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릅니다.16강전 장소가 공교롭게 카타르월드컵 도하의 기적을 일으켰던 에듀… 더보기

피겨 한일전에 유명인사까지 총출동…신지아 아름다운 비상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펼쳐진 피겨 한일전에 김연아와 싸이 등 유명인사가 총출동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습니다.한국 피겨의 미래 신지아는, 우상 김연아 앞에서 최선을 다한 연… 더보기

클린스만 감독 "어떤 팀도 두렵지 않아"…사우디와 운명의 16강전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 8강 티켓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칩니다.세계적인 명장 만치니 감독을 만나는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 더보기

‘차세대 피겨 왕자’ 탄생, 김현겸 한국 피겨 새 역사

세계무대를 두드리고 또 두드렸던 남자 피겨가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김현겸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시작부터 남달랐습니다.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 더보기

한국, 스키 모굴서 은메달 추가…빙속은 은 2개·동 1개로 마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후반 레이스 첫날에도 메달을 추가했습니다.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의 이윤승(송곡고)과 윤신이(봉평고)는 2… 더보기


 

FreeCurrencyR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