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전서 1안타 1타점…‘첫 안타’ 김하성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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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안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손 흔드는 이정후
빅리그 첫 안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손 흔드는 이정후

이정후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에 타점까지 올려 생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절친한 선배 김하성의 만남으로 더욱 뜻깊었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앞둔 이정후는 팬들의 사인공세로 기대를 실감했습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먼저 웃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치자, 이종범 전 코치가 기립박수를 치는 등 관중석 가족들이 환호했습니다.

 

역대 한국인 타자가 데뷔전에서 안타를 친 건 5번째인데,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SNS를 통해 한국말로 자축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전달된 첫 안타공을 관계자가 관중석으로 던지려는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첫 안타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투수 견제구에 잡혀 아웃됐습니다.

 

그래도 이정후는 7회, 일본프로야구 구원왕 출신인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타점까지 올려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서울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도 5회 이정후 앞으로 향하는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후속타 때 역전 득점까지 한 김하성이 팀 승리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개막 4연전으로 치르는 양팀의 경기는 한국인 타자 맞대결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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