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프랑스 리그1 3연패 달성…통산 12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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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이강인 (사진 출처: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31라운드 경기에서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겨 승점 70을 기록한 선두 PSG는 뒤쫓던 2위 모나코가 이날 패배로 승점 58에 머물면서 승점 12차를 유지,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끝까지 선두를 지키게 됐다.

이로써 PSG는 2021-2022, 2022-2023시즌에 이어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 횟수를 12회로 늘렸다.

리그1 역대 최다 우승팀인 PSG는 각종 대회를 통틀어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를 가져갔다.

특히 PSG는 2011년 국부펀드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이후에만 32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리그1에선 2012-2013시즌부터 12시즌 중 1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호화 선수단을 갖추고 이번 시즌 이강인 등이 가세한 PSG는 지난해 9월 5라운드에서 니스에 2-3으로 진 것을 빼곤 리그에서 패배 없이 20승 10무를 기록하는 막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만 23세에 유럽 5대 '빅 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우승을 맛보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긴 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

박 디렉터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정우영은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고,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앞장섰다.

스페인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이번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전엔 컵대회 우승만 있었다.

2018-2019시즌 소속팀이던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직접 결승 골을 넣으며 PSG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시즌 PSG에서 이강인은 리그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전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구단의 기념 게시물을 공유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데 이어 PSG는 이번 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올라 있고 UCL은 4강을 앞두고 있어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번 시즌 최대 '4관왕' 등극이 가능한 상황이다.

PSG는 다음 달 2일(원정)과 8일(홈)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을 치르며, 13일 툴루즈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우승 확정을 자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니스, 메스와의 연속 원정 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은 마무리된다.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은 다음 달 26일 개최된다.

한편 이날 패하며 역전 우승 기회가 사라진 모나코는 3위 브레스트(승점 56), 4위 릴(승점 55) 등과 순위 다툼을 남겨뒀다.

리그1에서는 정규리그 3위까지 다음 시즌 UCL 조별리그로 직행하며, 4위는 3차 예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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