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 거장 버니 웨일러 별세…밥 말리와 '더웨일러스' 활동

 밥 말리와 함께 전설적인 레게 그룹'더 웨일러스'(The Wailers)로 활동했던 자메이카의 레게 거장 버니 웨일러가 2일 73세로 별세했습니다. 

 AP·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웨일러는 지난해 뇌졸중 이후 합병증으로 수도 킹스턴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본명이 네빌 리빙스턴인 고인은 1947년 킹스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밥 말리,피터 토시와 함께 1963년 '더 웨일러스'를 결성했습니다. 

 1973년 발매한 그룹의 다섯 번째 음반 '캐치 어 파이어'는 자메이카에서 탄생한 레게라는 장르를 국제무대에 널리 알린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1년과 1995년, 1997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의 레게 음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마지막 생존 멤버였던 웨일러까지 별세하면서, 더 웨일러스의 초기 멤버 세 명은 모두 고인이 됐습니다. 

 말리는 1981년 불과 36세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숨졌고, 토시는 1987년 집에 침입한 괴한의 총에 맞아 42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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