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적인 치료 대신 영적 치유해 준 하나님 찬양 사역’

0
땅끝 찾아 하나님 나라 지경 넓히는CCM가수 송정미 찬양 콘서트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서 200여 성도들 갈급한 심령에 은혜로운 간증

“성대결절로 소리를 낼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목을 고쳐달라고 눈물로 매달렸지만 하나님은 육적인 치료 대신 저를 영적으로 회복시켜 귀하게 쓰시는 딸로 삼아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땅끝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품고 천하보다 귀한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해 노래하는 선교사로 지구촌에 복음을 전하는 송정미 찬양사역자가 어스틴 한인들의 갈급한 심령을 채워주는 찬양 콘서트를 열었다.
송정미 찬양사역자는 지난 19일(금) 오후 8시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에서 가진 찬양 콘서트에서 검은 원피스에 흰색 얇은 가운을 걸치고 등장해 중후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200여명 청중들에게 은혜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그녀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은퇴할 나이가 지난 지금도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 자신을 사용하고 있다며 각본없는 간증으로 은혜를 더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 손에 이끌려 반포 침례교회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어린이 선교회 활동중 전도캠프에 참가해 평생을 선교사로 살기로 작정했다는 그녀는 은혜로운 찬양 중간 중간에 지나온 자신의 삶의 여정을 여과없이 소개했다.
“음악을 통해 제 3세계에 복음을 전하기로 마음먹은 저는 기적적으로 연세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했다. 목소리는 성악하는 사람에게 생명과도 같다. 그 목이 안 좋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성대결절로 목에 혹이 생기고 말을 할 수도 없어 친구들이 대신 의사전달을 해 줄 정도로 악화됐다. 그런 목을 고쳐 달라며 눈물로 주님께 매달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육체적인 치료 보다는 하나님의 딸이라는 위로와 함께 내 가진 것으로 족하다며 영적회복으로 은혜를 주셨다. 내 나이 올해 53세다. 일반 가수로서는 은퇴할 나이도 지났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순간까지 선교현장을 찾아 살아계신 주님을 증거하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위해 봉사하라며 선한 도구로 저를 사용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종으로 일하는 선교사
가수로서는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 공연의 성공신화도 소개했다.
4년 전인 2015년 뉴욕 카네기 홀에서 있었던 그녀의 공연은 CCM가수로서는 최초였고 또 2800석의 좌석을 모두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유명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신 결과였다고 했다.
“공연장 계약이 끝났는데 뉴욕의 대형 한인교회 목사님이 CCM가수가 2800석의 좌석을 채우기는 불가능 하다며 위약금을 대신 지불할 테니 지금이라도 접고 장소를 자기 교회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공연을 강행했더니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힘들 때 위로 되시는 하나님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거울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송정미 사역자는 이 한곡을 어스틴 한인들에게 들려달라며 하나님이 이곳에 자신을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잔잔한 음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터치했다.
내가 어렵고 힘들때, 내가 길을 잃고 두려울 때, 내 마음이 사막같고 하나님과 너무 떨어져 있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할찌라도 누군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홍콩 콘서트를 열고 있었던 2004년 이라크에서 참수당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김선일씨 사건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그녀는 TV를 통해 비보를 접하고 장례식장에서 축복송을 부르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장례위측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특별찬송했던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선일씨도 대학을 졸업하고 이라크 선교를 위해 무역회사에 취업해 현지에서 통역사로 일하던 중에 무장세력에 납치돼 변을 당했기에 그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고 회고했다.
그 후 그녀는 대학에서 주임교수 직도 내려놨다.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선교사들이 부르면 거절하지 못하고 선교현지로 나가 하나님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다고 했다.
생전 듣도 보지도 못한 나라의 오지에서 2-3명의 선교사들이 무슬림을 모아놓고 노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노래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영혼들을 치유하시고 일하시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올해로 그녀의 CCM사역은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했다. 30주년 기념앨범에 수록된 곡을 엄선해 은혜로운 찬양으로 1시간 동안 감동을 전했다.
송정미 찬양사역자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때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통해 세미한 음성을 듣는 훈련을 거치면서 그녀의 신앙고백과도 같은 곡으로 작곡한 노래가 축복송이다.
축복송은 현재 16개나라 언어로 번역돼 지구촌에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는 애창곡으로 불리우고 있다. 송 선교사는 그런 축복송을 이날 찬양 콘서트 말미에 앵콜 송으로 청중에게 들려줬다.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이승태 목사는 “송정미 사모의 오늘 콘서트는 영성의 힘과 풍요로움은 물론 성악에 기초한 예술적인 섬세함과 아름다움과 모성에 기초한 포용성과 따사로움으로 영적인 치유와 자유 그리고 도전을 경험하게 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박철승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킬린 CTC, 교육 보조금 수혜 학교로 선정

킬린에 소재한 센트럴 텍사스 대학(Central Texas College. CTC)이 주지사 사무실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되는 15개 학교 중 하나로 선정돼 11만 3천달러 이상의 … 더보기
Now

현재 ‘육적인 치료 대신 영적 치유해 준 하나님 찬양 사역’

땅끝 찾아 하나님 나라 지경 넓히는CCM가수 송정미 찬양 콘서트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서 200여 성도들 갈급한 심령에 은혜로운 간증 “성대결절로 소리를 낼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더보기
Hot

인기 어스틴 소매상 입점률 전 미주와 텍사스 최고기록

어스틴의 소매상 입점률이 텍사스와 전 미주를 통틀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전문 회사인 Weitzman Commercial Real Estate Firm이 올… 더보기
Hot

인기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한국학교 가을학기 등록

어스틴 한인장로교회가 오는 9월 7일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8월 18일(일)까지 2019년 한국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학교 수강생 등록대상은 올해 9월 1일을 기준으로 기저…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찜질방 강남스파로 모십니다”

어스틴 노인회 8월 찜질방 월례회 …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관광 8월 5일 오전 8시 한인문화회관에서 버스 출발, 선착순 접수 중 “어스틴의 한인 어르신들을 휴스턴의 찝질방(강남스… 더보기
Hot

인기 “한반도 분단상황 종결 10년 후 전망”

‘북한의 등소평’ 되고 싶어하는 김정은, 재선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역할 기대 먹여주고 입혀주면 체제변화 불가피 … 투자 규제 풀리고 개방정책 도입 관건 “향후 10년 후면 한반도… 더보기
Hot

인기 한국 라디오 생방송, “한인동포사회 자존감 느낀다.”

무료한 이민생활 탈출할 유익한 벗 … 가정·일터에 정다운 친구 역할 ‘기대만발’ 어스틴 한인들, DKnet라디오 모바일 앱 다운받고 생방 청취 “신기하다” 반응 “어스틴에서 한국어… 더보기
Hot

인기 ICE 이주민 기습 단속 …불체자 6명 검거돼

일부 지역에서 이민세관국 단속 확대움직임 포착돼.. 지난 15일(월) 연방 이민 단속국 ICE가 휴스턴(Houston)지역의 아파트를 급습해 불체자 6명을 체포했다. 이주민 인권 … 더보기
Hot

인기 “포트홀 (pothole) 피해 이렇게 보상 받으세요”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은 도로에 구멍이 생겨 발생하는 포트홀(pothole)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의 보상 방법에 대해 밝혔다. 터너시장은… 더보기
Hot

인기 가족 절도단 검거 어린 자녀 4명도 절도품 은닉에 동원

휴스턴(Houston)의 한 아울렛에서 어린 4명의 자녀를 이용해 훔친 물건을 숨겨가며 절도를 저지른 여성이 체포됐다. 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목) 노스웨스트 … 더보기
Hot

인기 전 고교 풋볼 선수 3명, 학교 랩탑 170여대 절도 혐의로 기소

휴스톤(Houston)의 고교 풋볼 선수 3명이 학교에서 랩탑 컴퓨터 백여 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휴스턴의 휘틀리(Wheatley) 고등학교 풋볼팀 선수로… 더보기
Hot

인기 법륜스님 달라스·어스틴 ‘즉문즉설’ 강연회 연다

이민사회 인생의 모든 고민 털어놓고 해법 찾는 힐링 ‘행복한 대화’ 달라스 플래 이노 9월 10일 오후 7시,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9월 11일 오후 7시 이민사회 한인들의 고민을 … 더보기
Hot

인기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수채화반 3년째 그림그리기 삼매경

이병선 화백 지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삶이 묻어나는 현장’ 이민생활 무료함 달래주는 유일한 교실, 치매예방 효과 아마추어 작가 양성 그림은 이민생활에 지쳐 무료… 더보기
Hot

인기 화려한 젊음보다 아름다운 ‘즐겁고 행복한 황혼’

100세 시대 대비한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 2모작 준비하자 강춘자 어스틴 한인노인회장, 7월 월례회서 회원들에게 주문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한 황혼을 위해서는 나이 먹는 것… 더보기
Hot

인기 간 큰 10세, 몰래 트럭 몰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아빠의 트럭를 몰래 운전하던 간 큰 10세 소년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문제의 소년은 샌 안토니오에서 북동쪽으로 15마일쯤 떨어진 컨버스(Converse)시 주택가에서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