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한인장로교회 한인 어르신 초청 추석 맞이 경로잔치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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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10:20
정성스런 식사대접, 85세 이상 28명 노인들에게 장수상 시상 무병장수 기원
“우리 생에 가장 성숙미가 넘쳐나는 시기는 노년기이다. 무슨 일이 있든지 분노하지 말고 괴로워 하지 말며 슬퍼하지 말고 절대자를 위해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이승태 목사는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 친교실에서 열린 추석맞이 경로 대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잘 익은 과일처럼 잘 지어진 밥처럼 아름답고 성숙된 노년기를 맞이하는 것은 축복을 누리자고 말했다.
아가서 4장 11절-16절 말씀을 인용, ‘제 4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승태 목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아픔과 눈물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총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아름다운 노후를 맞이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000년부터 어스틴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매년 베풀어 오고 있는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추석 경로잔치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김하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예배순서에 이어 2부에서는 노래자랑과 시상식 등 교회에서 준비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인장로교회는 이날 참석자 가운데 기정자씨 등 85세 이상의 어르신 28명에게 장수상과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100세 건강을 기원했다. 이와함께 모든 참석자들에게 교회에서 준비한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하며 푸짐한 선물도 증정했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20년 동안 지역의 노인들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초청해 융숭하게 대접하고 있는 한인장로교회에 노인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어스틴 한인회 허윤영 부회장은 “장구한 세월 눈물로 희생하며 헌신과 사랑으로 자녀들을 양육해 오신 어르신들을 우리세대가 공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철승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