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FC 개발팀, 제11회 어스틴 한인친선 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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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토) 어스틴, 달라스, 휴스턴 6개팀 참가 ‘축구로 하나된 우정’ 확인
달라스 FC 헝그리 준우승, 3위 어스틴 위닝 11, 달라스 FC 개발팀 이규진 MVP


달라스 FC 개발팀이 어스틴 한인축구회(회장 장두호)가 주최한 제 11회 한인 친선 축구대회에서 우승 헹가레를 들어올렸다.
지난 19일(토) 어스틴 이스트 메트로 사커 필드(East Metro Park Soccer Fields)에서 열린 한인친선 축구대회는 달라스와 휴스턴, 어스틴에서 6개팀의 축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친선과 우정을 확인하는 축제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3회째 우승 FC 개발팀 실력과시
이날 풀 리그로 진행된 경기에서 달라스 FC 개발(회장 이규진)팀은 5게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6, 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째 우승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개발팀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달라스 FC 헝그리 팀을 맞아 2-0으로 신승하며 승점 3점을 보태 최종합계 15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달라스 FC 개발팀은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300달러)을 부상으로 수상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MVP(최우수 선수상)는 이규진 선수가 차지했다.
이규진 선수는 “경기 도중 결정적인 실점위기에서 선방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기에 오늘 MVP 상을 받게된 것 같다”며 “원거리 여행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합심해 헛발질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팀 칼라에 맞게 제 역할을 다해냈기에 최강자 자리를 차지해 모든 영광을 팀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FC 개발팀은 지난 2013년 결성된 올해 6년된 팀으로 공을 잘 못차는 친구를 일컬어 ‘개발’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실력으로 무장하고 팀워크가 살아있는 전술전략을 강화해 개발이 아니라는 축구를 보여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대회 준우승도 달라스에서 참가한 원정팀 FC 헝그리(회장 엄태훈)팀이 차지했다. 배고픈 유학생 2-3명이 모여 지난 2011년에 팀을 결성한 달라스 FC 헝그리는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FC 개발팀에게만 0-2로 패했을 뿐 5게임 중 4게임을 승리로 이끌며 승점 12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올해 2연패를 노렸던 FC 헝그리 선수들은 이날 마지막 게임 우승문턱에서 석패해 우승을 놓쳤다며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엄태훈 회장은 “5게임 풀 리그를 치르면서 4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관문을 승리로 통과했다면 우승인데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며 “새벽부터 3시간 동안 장거리 운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부상없이 게임을 즐기게 돼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준우승 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200달러)이 수여됐다. 3위는 어스틴의 위닝 11(회장 )팀에게 돌아갔다.
위닝 팀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어스틴 한인축구회 팀을 1-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보태 합계 7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입상했다. 3위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100달러)이 주어졌다.
수준높은 대회 운영에 대 만족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어스틴 한인친선 축구대회는 텍사스 젊은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축구 대제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참석한 팀들은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에서 가족단위의 건전한 텍사스 축구 대잔치로 발전했다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 연륜이 10년을 넘었고 또 텍사스 내에서 대학진학 때문에 떨어져 지내던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조우하는 만남의 장으로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어스틴 한인축구회(회장 장두호) 집행부의 경기진행과 준비과정도 빈틈없이 깔끔했다는 평을 받았다.
어스틴 한인축구회를 비롯한 위닝 11, 레드데빌, 달라스 FC 개발, 달라스 FC 헝그리, 휴스턴 FC 마에스터 등 6개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모든 팀들이 한 번씩 상대를 바꿔가며 경기를 갖는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이긴팀에게는 승점 3점, 무승부 팀은 각각 1점씩, 패하는 팀은 0점이 주어져 최종합계를 통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팀을 우승팀으로 결정했다.
이날 각 팀별 5게임씩을 소화한 15개 게임에서 어스틴 한인축구회 팀과 휴스턴 FC 마에스터 팀이 1-1, 어스틴 한인축구회 팀과 위닝 11 팀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13개 게임은 승부를 확실히 가르는 경기로 치러졌다.
어스틴 한인축구회 장두호 회장은 “대회 때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갖고 발생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도 미국인 전문 심판진을 고용해 무난한 경기진행이 이뤄졌고 페어플레이를 해 줘 부상자 한 사람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게 협조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멋진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축구대회 시상식이 끝나고 우승팀은 팀을 정상에 올려 놓는데 역할을 다해 낸 동료 선수를 헹가레 띄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해어져야 하는 시간 작별이 못내 아쉬운 선수들은 이어 함께 모여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며 텍사스 젊은 한인 축구동호인들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진 입장식에서 어스틴 한인회 허윤영 부회장은 강승원 회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매년 개최하는 한인 친선축구대회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멀리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어스틴 축구인들이 오늘 게임을 통해 서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축구 대 제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허 부회장은 특히 이날 대회를 주최한 어스틴 한인축구회가 내년 대회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올해 대회를 평가하는 자리에 개인자격으로 참석해 어스틴 한인 축구동호인들의 활동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제 11회 어스틴 한인친선 축구대회에는 어스틴 H 마트(지점장 손한길)에서 초코파이 간식과 음료 등을 후원해 100여명의 참가 선수들이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한인회를 비롯한 골프회 등 각 직능단체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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