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커플 탄생 ‘부부 합산 나이 211세’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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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09:20
어스틴 헨더슨 씨 부부, 일본 커플 제치고 기네스북 ‘기록’
어스틴에 거주하는 헨더슨 부부가 지난 8일(금) 기네스북 세계 최장수 부부로 새롭게 인정받았다.
남편인 존 헨더슨(John Henderson)은 현재 106세이고, 아내인 샬롯 헨더슨(Charlotte Henderson)은 105세로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211세가 된다.
존 핸더슨 씨는 다음달 107세 생일을 맞을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에는 이 부부 나이의 합산이 212세가 돼, 또 다른 기록이 될 예정이다.
핸더슨 부부는 다음 달인 12월에 결혼 80주년을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중이던 샬롯과 풋볼을 하던 존은 1934년 텍사스 대학교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이 되어 1939년 12월 15일 결혼해 부부가 됐다.
존은 아직까지도 아내가 될 샬롯을 강의실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샬롯이 어깨 너머로 나를 바라보며 웃었을때 나는 곧바로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녀가 없는 핸더슨 부부는 은퇴자들을 위한 커뮤니키인 롱혼 빌리지에서 10년째 살고 있다. 크루즈 여행을 즐겼으며 요즘은 운동경기를 함께 보며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최장수 커플로 기네스북의 인정을 받았던 사람은 일본 국적의 부부였는데, 남편 마쓰모토 마사오 할아버지는 지난 5월 17일 가가와현에서 심부전증으로 인해10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야코 소노다(아내)와 마쓰모토 씨는 1937년 결혼해 최장수 부부(210살)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