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주택가격 UP … 임금 수준도 동반상승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휴스턴(Houston)에서 집을 살 수 있는 임금 수준도 함께 올라 지난해 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기관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Keller Williams Realty)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입 가능 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휴스턴 전역의 50여개 주택가의 중형대 주택 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택 구입 가능 임금 수준이 작년 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 수준은 일반적인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해 휴스턴 지역 주택 시세에 따른 상승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수 피해가 컸던 지역의 주택이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높은 주택 가격 상승을 보인 지역들로는 케이티(Katy)와 펄쉬어(Fulshear), 우드랜즈(The Woodlans), 피어랜드(Pearland)와 스프링(Spring), 슈가 랜드(Sugar Land) 등으로 나타났다.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가 임금 수준을 결정할 때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가정을 토대로 산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첫째, 민간 모기지 보험을 들지 않은 구매자가 30년 상환 모기지 대출을 근거로 한 계약금 20%와 4.2%의 이자율, 실효세율 2.54% 및 0.5%의 연간 보험비용을 부담하리라는 것. 둘째, 집 구매자들이 여유로운 경제 사정을 바탕으로 집을 사기 위해 원금과 이자, 세금 및 보험료와 같은 월 납입금을 임금의 최대 28% 수준으로 유지하는 가 하는 점이다.
휴스턴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리버 옥스(River Oaks)지역으로 올해 이 곳에서 집을 구매할 경우 평균 연봉이 60여만 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반면, 북서부 휴스턴(Northwest Houston)지역에선 연봉 5만여달러 수준으로도 큰 부담 없이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리 문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