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내 주요 공항 3곳, 총기 적발 ‘불명예’ TOP 10안에 모두 포함

0

2019년 전국 공항에서 총 4,432건의 총기류 적발, TSA 18년 역사상 가장 많이 적발





지난 한해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George Bush Intercontinental) 및 DFW 인터내셔널 공항(DFW International),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Dallas Lovefield) 등 텍사스 주요 공항 3곳이 보안 검색 시 단속된 총기 적발 건수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2019년 전국 공항 검문소에서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안전청 18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총기류를 적발했다. 총 4,432개의 총기류가 작년, 항공기 이용 승객들의 기내 소지용 휴대 가방이나 검색대에서 발견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2.1개의 총기가 발견된 꼴이며, 지난 2018년에 적발된 총 4,239개의 총기 단속 건수와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약 5%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단속 총기 중 87%가 총알이 장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또한 전국 278개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가 적발됐는데, 연방 교통 안전청(TSA)는 지난해 총기 적발 탑(top) 5 공항으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 323건, 달라스/포트워스 인터내셔널 공항 217건, 덴버 인터내셔널 공항 140건,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탈 138건, 피닉스 스카이 하버 인터내셔널 공항 132건 등이라고 보고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작년 한 해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George Bush Intercontonental) 공항은 138정의 총기가 압수돼 달라스 러브 필드보다 앞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DFW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는 217정의 총기가 단속된 것으로 집계돼 하츠필드 잭슨 아틀란타(Hartsfield-Jackson Atlanta) 인터내셔널 공항 다음으로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통기가 많이 압수된 공항으로 드러났다.
달라스 러브 필드 공항은 총 103정의 총기 압수로 미 전역 공항 중 6번째로 많았다.
단속 총기 수를 2018년도와 비교하면, DFW 공항에서 압수된 총기 수는 2018년보다 2정이 감소한 것에 반해, 달라스 러브 필드 공항은 14정이 더 증가해 9위를 기록한 2018년보다 세 단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TSA의 데이빗 페코스키(David Pekoske) 청장은 성명을 통해, “여행객들이 공항 검문소로 가져오는 총기류의 지속적인 증가는 심각한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총기류 등 화기를 들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있다며, 공항 안전 보장을 위해 장전하지 않은 총기를 잠금 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넣어 발권 카운터에서 신고한 뒤 검색을 받을 것을 강력하게 당부했다.
페코스키 청장은 이 같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총기를 소지하다 보안 검색대에서 단속될 경우 최초 적발 시 4,100달러의 벌금형을 포함해 최대 만 3000달러에 이르는 벌금형에 처해지고 체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비공개 총기 소지 자격이 있을 경우 체포되지 않지만, 총기류는 비행기로 운반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절한 총기 허가를 받은 여행자들은 총기와 탄약을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몇 가지 간단한 지침을 따를 경우, 그들의 총기를 체크백에 넣고 합법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
총기 소지법은 주와 지역에 따라 다르다. TSA는 여행자들이 출발 전 각 여행지의 주 및 지역 총기 관련 법규를 숙지하여 여행 중이거나 여행 중인 주(州)에 대한 적절한 총기 허가증을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항공사는 화기와 탄약을 소지한 여행에 대한 추가 조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행자들은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화기와 탄약 운반 정책에 대해서도 이용 항공사에 연락해야 한다.
특히 탄약은 원래 상자 안에 있어야 하며 총기류를 넣는 잠금 보관함에 같이 넣어야 한다. 탄약상자가 꽉 차 있지 않더라도 총알은 반드시 원래의 케이스에 있어야 한다. TSA는 웹사이트에 화기를 올려놓고 제대로 여행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며, 항공기 이용 승객들이 이를 잘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정리 박은영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돈 잔치 선거 펼쳐진다”

휴스턴 3개 선거구 ‘텍사스에서 가장 비싼 격전지’ 텍사스 주에서 가장 비싼 3개의 선거 레이스가 모두 휴스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휴스턴 지역의 선거구들… 더보기
Hot

인기 ‘사인 훔치기’ 휴스턴, 70대 감독에 이어 40대 단장 선임

‘사인 훔치기’ 혐의가 드러나자 단장과 감독을 모두 해임한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제임스 클릭(42) 전 탬파베이 레이스 야구 부문 부사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휴스…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창고형 건물 폭발 사고로 450개 구조물 피해

사망자 가족 제조업체 왓슨 상대 손배 소송 제기 최근 휴스턴(Houston)에서 발생한 창고형 건물 폭발 사고로 450개의 주변 구조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 더보기
Hot

인기 블룸버그, “텍사스는 해 볼만한 주” 휴스턴 찾아 선거유세

선거 운동을 위해 휴스턴(Houston)을 방문한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로써 텍사스의 의미를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8일…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동물학대방지협회 주택에 방치된 100여마리 동물 구조

휴스턴 동물학대방지협회 SPCA가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y County)의 한 주택에서 비위생적이고 불안정한 상태에 방치된 100여마리 동물들을 구조했다. SPCA 설명…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다양성 조사에서 전미 7위, 텍사스 도시 중 상위권 진입

U.S. News & World Report가 실시한 전국 도시별 다양성 순위 조사에서 휴스턴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텍사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해당… 더보기
Now

현재 텍사스내 주요 공항 3곳, 총기 적발 ‘불명예’ TOP 10안에 모두 포함

2019년 전국 공항에서 총 4,432건의 총기류 적발, TSA 18년 역사상 가장 많이 적발 지난 한해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George Bush Intercon… 더보기
Hot

인기 NASA, 우주 비행사에 한인 조니 김 포함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부여받게 될 새 우주비행사 11명에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 씨가 포함됐다. 지난 12일(일) NASA …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주택가격 UP … 임금 수준도 동반상승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휴스턴(Houston)에서 집을 살 수 있는 임금 수준도 함께 올라 지난해 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기관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 더보기
Hot

인기 10개월 아기, 차 트렁크 방치해 사망

웨스트 텍사스(West Texas) 거주 남성이 생후 10개월된 아기를 백팩에 넣어 차량 트렁크에 다섯 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사건으로 체포 기소됐다. 지난 7일, 러벅(… 더보기
Hot

인기 총격으로 동급생 숨지게 한 고교생 체포

휴스턴 교육구(Houston ISD)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우발적 총격사건으로 인해 열 아홉 살의 3학년 학생 한 명이 사망하고 총을 쏜 것으로 알려진 열 여섯 살의 같은 학교… 더보기
Hot

인기 외식그룹 란드리, 해킹으로 소비자 신용카드 정보 도난

휴스턴(Houston)에 위치한 외식 그룹 란드리(Landrys)가 결제 시스템 해킹 피해를 당해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개인정보가 도난 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란드리는 버바 검프 … 더보기
Hot

인기 트랜스젠더 십대, 뉴욕주 상대 성별 변경 요구 소송제기

휴스턴에 거주하는 십대 트랜스젠더 소년이 출생증명서 상의 성별 변경을 요구하는 소송을 뉴욕 주를 상대로 제기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고등학생 신분으로 알려진 해당 소년은 …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60대 여성 새해맞이 축포 총탄에 목 부위 맞아 사망

북부 휴스턴 지역에 사는 한 60대 여성이 새해 전야에 이웃 주민이 쏜 것으로 보이는 총탄 유탄에 목 부위를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전날 자정무렵 휴스턴 외곽 매이… 더보기
Hot

인기 “변화된 휴스턴 만들겠다”

터너 휴스턴 시장 2번째 임기 공식 시작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의 두번째 임기가 2일(목) 공식 시작됐다. 그는 이날 월텀 센터(Wortham Center)에서 열린 취임식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