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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다양성 조사에서 전미 7위, 텍사스 도시 중 상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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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ews & World Report가 실시한 전국 도시별 다양성 순위 조사에서 휴스턴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텍사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해당 기관은 인구 센서스 데이터를 기준으로 미 전역의 인구 30만 이상의 66개 도시들에 대해 다양성 점수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7위에 오른 휴스턴은 지난해에도 개인재정온라인기관 월릿헙(Wallethub)의 연구 조사에서 민족 구성면에서 가장 다양한 도시로 선정된 바있다.
당시 월릿헙의 선정 기준도 최근 실시한 U.S. News 조사 기준과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이 텍사스 도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한 것과 달리, 히스패닉 인구 구성 비율이 각각 80%와 63%에 달하는 엘 파소(El Paso)와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는 매우 낮은 다양성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U.S. News의 조사 결과가 미 전역 대부분의 도시들이 점차 인종적 다양성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U.S. News가 조사한 66개 도시 중 46개 도시인 약 70%가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8년 동안 인종적 다양성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이민과 베이비 부머 세대가 주도하는 은퇴율 증가가 거론됐다.
50대와 60대 사이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주 지역들의 인종적 다양성에 변화가 일고 부동산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미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시안계 인구도 꾸준히 늘어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인구는 2% 증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조사기관의 관계자 데본 헤이니(Davon Haynie)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미 전역 도시들의 동질성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하면서도 “다양성 수준이 높은 미 전역의 대부분의 도시들에서도 소득과 교육 성취, 주택 소유권과 관련된 인종적 불평등이 여전히 있는 것처럼 다양성 수준 증가가 곧 기회의 평등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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