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동물학대방지협회 주택에 방치된 100여마리 동물 구조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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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5:43
휴스턴 동물학대방지협회 SPCA가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y County)의 한 주택에서 비위생적이고 불안정한 상태에 방치된 100여마리 동물들을 구조했다.
SPCA 설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동물보호협회 직원들이 스프링(Spring)의 폭스 런 서브디비전(Fox Run Subdivision)에 위치한 한 주택으로 출동해 부실한관리로 인해 영양실조에 걸린 채 집 안팎에 방치돼 있던 닭과 미니 돼지, 조류, 도마뱀 등 100여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했다.
동물들이 있던 장소는 흙과 먼지, 배설물들로 가득한 매우 불결하고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동물들은 휴스턴 서북쪽의 휴스턴 SPCA 캠퍼스로 이송돼 필요한 치료를 받았으며, 구조 당일 밤 동안 동물들에 대한 향후 조치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동물들이 방치 사육되고 있던 주택의 집주인에게는 동물 학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그럴 경우 동물 학대 전례에 근거해 벌금형은 물론 징역형에도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물 구조를 주도한 휴스턴 SPCA는 구조된 동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기부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