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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호크 지역 50대 여성, 귀가하다 멧돼지 떼에 공격당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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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서 동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애너호크(Anahuac) 지역에 사는 50대 여성이 집에 들어가려다 야생 멧돼지 떼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24일(일) 오전 애너호크(Anahuac)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주택 관리인으로 일하는 크리스틴 롤린스(Christine Rollins, 59세)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려고 현관으로 향하는데 멧돼지 떼가 달려들었다.
이 주택에서 80대 여성을 돌보는 일을 해온 롤린스는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이 곳에 살던 84세 노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를 발견한 노인은 평소 롤린스가 돌보던 사람으로, 롤린스가 요양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자 롤린스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
챔버스 카운티 경찰서의 브라이언 호손(Brian C. Hawthorne) 서장은 “35년 경찰생활에서 그렇게 처참한 광경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검시관은 롤린스가 멧돼지들에 의해 공격당했고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확인했다.
이어 호손 서장은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서 멧돼지 떼가 주택가 근처에 출몰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사람을 직접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한 보안관은 롤린스에게 애도를 표하며 “롤린스가 아마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에 사건장소에 도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국(Texas Parks and Wildlife Department)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는 주로 밤과 황혼의 시간 동안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닌다”고 전했다.
또 호손은 “자동차에서 나와 차 문을 잠그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아마도이 멧돼지가 나타났을 때 집 현관문 쪽으로 가려고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번역 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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