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제19기 휴스턴 지역협의회 출범회의 위촉장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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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꿈꾸며 준비하는 평통, 함께하는 평통, 희망겨운 평통 실천 강령 … “통일 염원 이루자”
어스틴 8명, 휴스턴 32명 등 56명 자문위원 구성 … 19세부터 82세까지 ‘세대가 함께 하는 평통’





제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휴스턴지역 협의회(회장 박요한)가 지난 21일(목) 오후 6시 휴스턴 쉐라톤 브록할로우 호텔에서 김형기 민주평통 운영위원회 간사와 박요한 휴스턴 협의회장을 비롯한 휴스턴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과 그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회의를 갖고 2년 간의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 출범회의에서 김형길 주 휴스턴 총영사는 휴스턴 32명, 샌안토니오 9명, 어스틴 8명, 루이지애나 4명, 코퍼스크리스티 3명 등 모두 56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평화통일 초석 다지는 외교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로 대신한 ‘제19기 출범식 개회사’에서 “지난 18기 평통 자문위원들의 건의로 북한팀이 참가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었듯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공동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UN 총회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 평화지대화는 70년의 대립을 종식시키고 상생하는 선순환의 지름길이자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꾸는 과업인 만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성원과 노력으로 함께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 박요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귀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와 마지막 남은 ‘통일 1세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100년 전 외세로부터 독립을 희구했던 것처럼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이루는 일에 앞장서 나가자”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19기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는 ‘희망! 평통’을 표어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
이를 위한 3대 실천강령으로는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준비하는 평통’, 가장 연로한 79세 위원과 최연소 19세 위원이 세대를 아우르며 통일정책을 제안하는 ‘함께 하는 평통’, 통일에 대한 희망이 차고 넘쳐 뚝뚝 묻어나는 ‘희망겨운 평통’으로 정했다며 통일의 싹을 키워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형길 주 휴스턴 총영사는 축사에서 “19기 민주평통의 슬로건은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라며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냉전구조를 떨쳐버리고 한반도에 평화통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문위원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때 가능한 만큼 모국의 민간 외교관이라 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노덕환 미주부의장은 “북한의 막말과 미국의 옥죄기로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던 지난 2017년 10월 31일 18기 민주평통은 강원도에 모여 의장인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고 간부들이 개·폐회식에 참석하도록 건의해 북한팀이 왔고, 김정은 친서가 전달됐으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19기 자문위원들 또한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분위기를 조성해 후세들이 전쟁의 걱정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강석희 위원지원국장도 “1만 9,000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거는 국민적 기대감은 역대 어느 평통 때 보다 크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3대 실천 강령대로 휴스턴 협의회 자문위원들이 통일 공공외교를 위한 본보기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강 지원국장은 이어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자문활동 △국민이 참여하는 평화 만들기 △여성과 청년의 역할 제고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라고 보고했다.
그는 “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내 1만 5,400명에 해외 3,600명 등 모두 1만 9,000명으로 18기에 비해 710명이 줄어들었지만 여성과 청년비율이 각각 10%씩 늘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과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결집을 위해 자문위원들이 공공외교에 발벗고 나서달라” 당부했다.
강 지원국장은 “휴스턴 협의회는 3가지 실천강령을 발표한 정책지향적인 협의회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평통위원들은 통일 공공외교를 위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변화하는 민주평통’의 선봉에 서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요한 19기 휴스턴 협의회장은 전임 18기 휴스턴 협의회장을 맡아 수고한 김기훈 위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신한반도 체제’강연
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는 이날 남북관계의 변화와 ‘신한반도 체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세계는 진영대립의 냉전시대와 미국 주도의 단극체제가 끝나고 각기 국익을 앞세우는 신국가주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도 배타적인 요소를 지양하고 안보는 안보대로 통일은 통일대로 추진해 나가되 경협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 우리 카드를 써야 우리의 역할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간사는 “DMZ 국제평화지대화와 2032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추진은 이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국제사회로 확장하는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정립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100년의 질서를 구축하자는 신한반도 체제구상”이라며 “북한 주민의 마음을 되돌리도록 19기 평통 자문위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19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 가운데 최고령자는 올해 82세인 최동승 위원, 최연소 자문위원은 올해 19세로 UT 어스틴에 재학중인 최수민 양이다.
최동승 위원은 “낙동강에 수북하게 쌓인 시체를 직접 목격했던 6.25 전쟁도 직접 겪은 세대로 남다른 나라사랑의 마음이 가슴깊이 자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이 주도한 민주적인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안고 지난 17기부터 19기까지 3기를 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신한반도 평화통일 강연에 이어 이날 출범회의 참석자 모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제 19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출범식을 마쳤다.
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휴스턴 협의회 자문위원은 지난 18기 50명에서 56명으로 6명이 늘었다. 특히 청년 자문위원이 14명으로 지난 18기(5명) 보다 3배 정도 증가해 25%를 차지했다.
여성 자문위원은 17명으로 18기(12명)에 비해 5명이 늘어 30%를 차지했다. 19기 전체 자문위원 56명 가운데 18기에서 연임된 자문위원은 28명(50%)이고, 신규로 자문위원에 위촉된 사람도 28명(50%)로 절반이 교체됐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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