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어스틴 한인회 회장에 이희경 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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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 위원회, 선거시행 세칙 규정따라 무투표 당선 선언, 당선자에 당선증 교부
무혈입성 이희경 당선자, “동포사회 화합 구심체 되는 한인회 건설에 최선 다 하겠다”





어스틴 제24대 한인회장에 이희경 씨(사진)가 당선됐다. 어스틴 한인회 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어스틴 24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윤만)는 지난달 29일(일) 오후 5시 조선갈비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결과 이희경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 했다며” “회장 선거관리 시행세칙 규정에 따라 이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정윤만 선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희경 후보에게 차기 회장 당선증을 교부했다.
제24대 어스틴 한인회 부회장에는 이충만(Samuel Lee) 씨와 윤명숙 씨가 각각 임명됐다. 이날 당선증 교부현장에 윤명숙 부회장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고, 부회장만 참석, 이희경 회장 당선자와 함께 당선증을 받았다.
이희경 당선자는 “어스틴 한인회가 한인회 단합을 이끌지 못하고 외면당해 온 현실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며 “24년 동안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명의식을 갖고 임원들과 함께 임기 동안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열린 마음으로 동포사회를 껴안고 한인회와 동포들간 소통부재의 골을 없애는 동시에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겠으며, 전직 한인회장들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교회를 수시로 찾아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한인회가 함께 어스틴 한인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는데 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만 선관위원장은 “이희경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2020년 새해 새롭게 출범하는 한인회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역사에 남는 한인회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관리 위원들의 회의과정에 회장 선거관리 시행세칙에 명시된 회장의 입후보 자격 나이기준을 40세에서 35세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과, 후보자의 크레딧 점수를 620정도로 규정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며” “24대 한인회에서 검토해 보기 바란다”고 했다.
어스틴 24대 회장단은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 2년 동안 한인사회를 대표해 봉사하게 된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시작되지만 강승원 회장이 회장 이·취임식을 3월 중순께로 잡고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기 2개월을 남겨 놓은 강승원 한인회장은 이날 차기 회장 당선증 교부현장에 참석, 회장 이.취임식을 3월 중순께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회장이 2년 전 취임할 당시 한인회장 취임식은 3월 1일로 못 박아야 한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이번 이취임식이 3.1절 행사때 이뤄질지 여부가 관건이다.
3월 중순으로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결정될 경우 강 회장은 임기가 끝난 2주 뒤에 이임식을, 그리고 신임회장은 임기시작 2주 후에 취임식을 하게되는 부자연스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강 회장의 3월 중순 한인회장 이취임식 일정 구상은 중남부 연합회가 어스틴에서 계획중인 행사에 어스틴 한인회가 이취임식을 맞추려 한다는 비난의 여론도 일고 있는 터여서 이희경 당선자와 강승원 회장이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이희경 후보의 당선증 교부현장에는 5명의 선거관리위원 중 정윤만 선관위원장과 그리이스 리, 니콜 김 선관위원이 참석했다.
이희경 당선자는 이날 당선 기자회견에서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그동안 자신과 반목했던 모든 사람들까지 포용하고 소통해 통합하는 일에 최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지리한 법정 다툼을 벌였던 김 모씨는 이 당선자가 또 다시 자신과의 재판과정에서 진행된 이슈에 대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서 이 당선자의 한인회장 취임을 전후해 또 다른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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