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입학과 컨닝으로 얼룩진 리빙스톤 교육구 교장, 교사 퇴출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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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5:52
리빙스턴 교육구(Livingston ISD)의 감사 결과 리빙스턴 고등학교 아카데미의 학생 부정 입학 사기와 함께 교사가 학생들의 컨닝을 도운 부정행위가 드러나 학교 교장이 사임하고 교사 한 명이 해고됐다.
교육구는 “교육감의 지시로 이행된 회계 감사를 통해 리빙스턴의 부정 입학 사례와 학칙 위반 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험방지 기준(at-risk criteria)과 리빙스톤 거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학생들을 부정 입학시킨데 대한 책임을 지고 학교장이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당국 관계자는 문제의 교사가 학생들의 코스워크(course work)와 테스트를 위해 시험용 질문과 해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초고속 졸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몇 분 내에 한 학기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몇 주 내에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편법을 썼다고 전했다.
이와관련해 리빙스톤 교육구는 현재 학교장의 위반 건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텍사스 교육기구(Texas Education Agency)와 논의 중에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교 학생들 모두 작년 가을 학기 동안 받은 핵심 교육과정을 통해 성취한 학점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빙스톤 고등학교 아카데미는 일반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선택하는 학교 기관으로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