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프라이머리 사전투표 종료
“트래비스 카운티 투표율 가장 높았다”
다음 달 3일 치러질 텍사스 프라이머리의 사전투표가 마감됐다.
현재까지 텍사스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트래비스 카운티(TravisCounty)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기준 트래비스 카운티의 투표 참여자 수는 총 5만 2000여명으로 조사됐으며 그 중 민주당 유권자 수가 4만여명에 달하고 공화당 유권자 수는 만 20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오늘 사전투표가 끝나면 총 투표 수가 10만에 이를 것으로 해당 카운티 선거 관계자가 예상하고 있다.
4년 전인 2016년 프라이머리에선 투표 수가 9만을 상회했으며 2년 후인 2018년 대선 프라이머리에선 8만여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에드워즈(St. Edwards) 대학의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정치학 교수는 이러한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해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한 텍사스가 후보 선출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의 경우 두 번의 이전 프라이머리에서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연방 상원의원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대의원 선거인단 표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므로 아직은 어느 후보든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선 후보 난립에 대한 우려와 다음 프라이머리 개최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의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 임박이 투표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읽고 있는 반면 스미스 교수는 유력 후보들 모두 승산의 기회가 있으므로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비스 카운티 선거 관계자는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미루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므로 당장 가서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