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지역, 감염 진단검사 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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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민과 소외 계층을 위한 ‘핫라인도 개설’





휴스턴 지역 당국이 빠른 속도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로나 19 방지를 위해 진단 검사소 확대 노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시와 해리스 카운티의 이 같은 노력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연방 정부나 주 정부의 지원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없을 만큼 녹록치 않은 현지 상황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은 지난 14일(토) 기자회견에서 “지역사회 불안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안다”면서 “사람간 밀접 접촉 환경 속에 있는 홈리스와 교도소 수감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유증상 환자 건강 검진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초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주민과 소외계층이 휴스턴 시 당국 핫라인을 이용해 당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리나 히달고(Lina Hidalgo) 해리스 카운티 판사도 250명 이상 집회는 물론 밀접 접촉 환경의 모임 행사도 개최하거나 참석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카운티 주민들에게 대규모 행사를 연기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휴스턴 시 당국이 이번 한 주 동안 코로나 19 진단 검사 장소 확대를 위해 관련 자원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비상관리국 FEMA도 이 지역에 이동 검사소를 한 두 개 더 추가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시 당국은 검사 시설 확대를 통해 소방대원이나 응급구조 대원, 의료진이 검사 소견을 제시한 환자들 및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할 예정으로 지역 청소년 시설의 의심 환자들에 대한 검사도 이어질 예정이지만 검사 결과는 권한 위임 과정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인가를 받은 검사소의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리스 카운티도 시니어 거주 요양 기관들의 안전성 보장을 위해 방문객 인원을 최소화하거나 제한하는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휴스턴 시는 수도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더라도 4월 한 달은 단수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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