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까지 단전 염려 없다” PUC, 코로나 19 전력 구호 프로그램 시행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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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09:26
텍사스 공공유틸리티위원회 PUC가 코로나 19 여파로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 19 전력 구호 프로그램(Covid-19 Electricity Relief Program)의 시행에 들어갔다.
대량 실직자가 발생하고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 수급도 지연되면서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PUC가 실직 상태이거나 실업 수당 자격이 있는 전기료 미납자들이 단전에 처하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전력 구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려면 텍사스 노동위원회 TWC를 통해 최소 30일간의 실업 수당 수혜 자격을 인정 받아야 한다.
이후 사용중인 전력회사의 코로나 19 전력 구호 프로그램에 등록을 마치면 오는 7월 17일까지는 단전 염려 없이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텍사스 PUC 관계자는 “TWC에 등록된 전력 소비자라면 단전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30일간의 실업 자격 보장 기간이 끝난 경우 연장을 위한 방안 마련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 주 정부는 “현재 4만 5000명의 주민들이 전력 구호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밝히고 실업 수당 자격이 안 되는 전기요금 미납자들을 위해 전기요금 납부 유예 계획을 전력 공급업체에 요청한 전력소비자에게도 본 프로그램의 수혜 자격을 부여하도록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